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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마을 - 내가 부르거든
  • 371 호
  • 조회수 : 322
  • 작성자 : 나이스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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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르거든 그때 오십시오 서먹함이나 낯설은 표정일랑 지우고 천천히 가슴 품은 그대의 침착함으로 돋아나게 하십시오, 저 맑은 눈빛으로 꾸며지지 않는 그리움으로 세상을 칠해보고 익숙함으로 동터 오는 새벽을 키우십시오 세상의 비릿한 냄새 그래서 사람들 기억이 지워질 때 그때는 내게 오십시오 좋아서 마냥 바라보고 싶은 사람들 그대들의 따뜻한 사랑이 녹아서 저 메마른 하늘에도 비가 내리지요 살다가 그립거든 내게 오십시오 참말로 넘쳐나는 시린 가슴 드리지요 그래, 내가 부르거든 그때 오십시오 솜털처럼 결 고운 이슬로 그대들의 아파하는 맑은 두눈에 총총한 별, 그 푸른 별 새겨 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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