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구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중구

5분 자유발언 - ​​​​​​​이-스포츠 활성화 통한 청년친화도시 중구 조성
  • 586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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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홍보교육과

  강희은 의원

 지난 3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4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게임산업 시장 규모는 약 22조 96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세계 게임시장의 7.8%를 점유하며 4년 연속 글로벌 4위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이렇듯 한국의 게임산업은 지난 10년간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이제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요한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부산시에서도 이-스포츠(E-sports) 산업 육성에 점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부산시에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및 지역 연고 게임단인 BNK 피어엑스와 함께 이-스포츠 생태계 조성 및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리그 운영, 학생 동아리 지원, 팬 커뮤니티 행사 확대 등 생활밀착형 이-스포츠 플랫폼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 역시 이를 강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향후 5년간 2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스포츠 생태계 조성, 국제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 부산지역의 선거 공약으로 이-스포츠 진흥재단 설립과 이-스포츠 메모리움 건립을 약속한 바 있으며 현재 정부 차원에서 정책의 구체화가 진행 중이다.
 이처럼 이-스포츠 산업이 새로운 경제·문화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시대적 전환기 속에서 중구도 청년 세대와 미래 산업을 연결하는 실질적 전략이 필요하다. 「이-스포츠 진흥에 관한 법률」 제4조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이-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책임이 있으며, 제5조에서는 지역주민의 여가와 교류 증진을 위해 이-스포츠 활동을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구 역시 실질적인 정책 수립 및 예산 확보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이-스포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련 문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교육 부문부터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이-스포츠 아카데미 등 전문 교육기관을 관내에 유치하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병행한다면 청년층의 진로 탐색과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 이-스포츠 지도자나 게임 데이터 분석가 등 직무 기반 전문 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이를 청년 대상의 취·창업 연계 사업으로 확장해 나간다면 우리 지역 청년들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일자리를 찾고, 전문성을 키워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관내 학교들과 협의를 통해 방과 후 이-스포츠 활동 및 동아리 육성사업을 추진한다면 청소년들이 이-스포츠를 건전한 여가활동으로 받아들이는 인식 전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나 구민 참여형 게임 콘텐츠 공모전을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해 운영하는 방안도 제안한다. 이는 이-스포츠 문화에 대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축제와 인근 상권, 이-스포츠 커뮤니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중구만의 독창적인 지역 문화행사로 발전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스포츠는 K-문화를 품은 국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산업문화 콘텐츠이다. 이-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발굴하고, 종합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면 우리 중구는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청년이 머물고, 살아가고, 뿌리내릴 수 있는 청년친화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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