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구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중구
- 5분 자유발언 - 지역 예술인 품는 문화도시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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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0 호
- 조회수 : 172
- 작성자 : 홍보교육과

강희은 의원
지난 18일, 20일만에 항공참사 희생자 합동추모식이 엄수되었다. 항공참사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 그리고 유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지난해 11월, 정말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우리 중구 대청동에서 나고 자라, 평생동안 `산복도로'를 그리며, 우리 지역의 삶을 화폭에 담아온 엄경근 작가께서 신작 전시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엄경근 작가는 우리 중구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며, `달과 가장 가까운 동네'에서 살아온 기억들을 모아 10년 넘게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달동네의 골목과 집들, 그곳 사람들의 삶과 감정을 담아낸 그의 작품은 작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치유하는 여정이었고, 결국 이는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로 승화되어 소중한 자산이 됐다. 그의 작품에는 우리 중구의 산복도로와 책방골목 등 지역의 상징적 장소가 자주 등장한다. 이는 작가님이 우리 지역의 모습을 얼마나 깊이 사랑하고 기억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이다. 그러나 이러한 작품들을 감상하다 보면 우리가 평소 지역 예술인들에게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왔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2021년 실시된 부산 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예술인들의 활동 수입은 일반 근로자와 비교했을 때, 평균 30%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청년 예술인들은 더욱 열악한 환경 속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도 본예산 기준, 우리 중구는 지역 예술인이 포함된 문화예술단체를 위해 17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이는 여전히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우리 중구도 이제는 지역 예술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고민하고 마련해야 할 때이다. 뿐만 아니라, 고 엄경근 작가와 같은 지역 예술인을 기억하고 기리는 공간을 마련하는 일도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이다. 중구에 있는 빈집 등을 재정비할 때, 그를 추모하고 작품을 전시할 공간을 만든다면 지역 예술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우리 중구의 문화 예술성을 알리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중구가 지역 예술인들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그들의 활동을 응원하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돼주기를 희망한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경제동향」 보도자료에 의하면 우리 경제는 심각한 경기 하방 압력에 직면해 있다. 이에 구민들의 고통을 덜고 경제활성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전 구민 대상으로 생활안정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했으면 한다. 다가오는 설에는 얼어붙은 경기가 조금은 풀리면 좋겠다. 새해 복 듬뿍 받으시길 기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