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구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중구

5분 자유발언 - 지역 축제 운영 공정성과 개선 방향
  • 578 호
  • 조회수 : 87
  • 작성자 : 홍보교육과

 최학철 의원

 작년 11월, 중구가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던 2030엑스포 유치는, 119대 29라는 큰 표 차이로 무산됐다. 1년이 지난 지금, 이제 중구 발전을 위해 나아가야 할 주요 방향은 망양로 고도제한 철폐와 지역 축제 활성화이다. 우리 중구는 역사와 전통이 깊은 만큼, 매년 다양한 축제들이 개최되고 있다. 이들 축제는 지역 문화를 널리 알리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우리 구에서는 매년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하고 다방면을 검토해 객관적인 사전심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축제 운영과 관련해 여러 민원이 제기됐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10월에 개최된 40계단 문화축제다. 일부 상인들과 협의 없이 축제가 진행됐고, 축제 식권이 특정 임원의 식당에 편중 사용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더불어, 교통 통제로 외지 방문객의 차량 통행이 제한되며, 지역 상인들이 영업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이 외에도 자갈치 축제에서는 곰팡이 핀 나무젓가락이 제공된 사례가 에스엔에스(SNS)를 통해 알려졌다. 각 축제의 주최·주관은 40계단문화사업회와 부산자갈치문화관광축제위원회 등 관련 단체들이 맡고 있지만, 구청 역시 예산을 지원하는 만큼 더욱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 특히, 40계단 문화축제는 작년에 비해 1500만원의 추가 예산이 투입된 만큼, 보다 경각심을 갖고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본의원이 이를 언급하는 이유는 지역 사회와 구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 나은 축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완성도 높은 축제를 위해 예산 투입이 더 필요하다면 이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해주기 바란다.
 끝으로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부산 최초로 입체적인 표현 기법인 아나몰픽이 도입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 부분이 다소 작아 아쉬움이 있었다는 의견이 있었다. 우리 중구에서 지역주민과 상인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구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줬으면 한다.
 중구의 최 반장은, 지역 축제가 구민들에게 더 큰 만족과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항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