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구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중구
- 5분 자유발언 - 중구의 지속 가능한 미래 위한 인구 유출 대응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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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8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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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홍보교육과
이인구 의원지난 5일 주요 언론보도를 통해, 부산시가 `인구변화 대응을 위한 티에프(TF) 조직'의 첫 회의를 개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인구 유출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부산시의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왜냐하면, 과거 부산시의 여러 정책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 중구의 상황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중구는 이미 전국의 자치구 중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지역으로, 현재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91위에 해당하는 인구 규모를 가지고 있다. 특히 작년 한 해 동안만, 710명이 중구를 떠났고 올해 9월까지는 순이동 인구가 마이너스 366명에 달해, 매월 평균 46명이 중구를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단순히 인구감소만이 아닌 전입보다 전출이 더 많다는 것은, 많은 이들이 중구에서의 정주를 망설이고 있다는 점을 설명해준다. 일자리 부족, 주거 불안정, 생활 기반시설 부족 등 여러 요인들이 톱니바퀴처럼 중첩되며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종합적인 시각에서 해당 문제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의원은 인구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 컨트롤 타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기초 지자체의 예를 들자면, 우리보다 인구 수가 많은 전라남도 고흥군에서는 인구정책과를 인구정책실로 승격시키고, 각 읍면의 주민자치센터의 총무 기능을 인구 행정으로 개편하는 등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중구에서도 이러한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조직들이 재정비된다면, 각종 인구정책과 사업에 보다 나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인구 유출 문제는 지역 경제와 사회적 기반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해결돼야 할 과제이다.
특히 우리 중구는 이미 65세 이상의 고령인구 비율이 23%를 넘어선 초고령사회로,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함께 진행되며 지속 가능성이 계속해서 위협받고 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처럼, 지금부터 과감한 결단력과 실행력을 가지고 중구 인구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인구 유출을 막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어, 중구가 다시금 모든 구민에게 사랑받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