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구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중구
- 5분 자유발언 -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물 5종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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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1 호
- 조회수 : 121
- 작성자 : 홍보교육과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약자의 보행환경 개선과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몇 가지 정책 제안하고자 한다.
우리 중구는 도로교통법 제12조 `어린이 보호구역의 지정 등에 관한 사항'에 따라 지난 2015년에 처음으로 `부산광역시 중구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그에 맞는 정책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 우리 교통행정과는 보수초등학교 일원에 `태양광 어린이 보호구역 엘이디(LED)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시간대에 어린이와 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강화하는 등 상당히 인상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마주한 어린이 교통안전문제의 현실은 그다지 녹록지 않다. 지난 2023년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최근 5년간 어린이 교통사고 통계'를 살펴보면, 평균 사고 건수는 504건이고, 2020년도에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가 483건인데 비해, 22년도는 514건으로 오히려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단순히 보호구역을 지정하는 것만으로 교통안전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 영도구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우리에게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안전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해줬다. 따라서 본의원은 우리 중구에서 어린이 교통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주민들과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물 5종 세트의 적극적 추진을 제안한다.
본의원이 제안하는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물 5종 세트'는 옐로카펫, 노란색 방호 울타리, 바닥 신호등, 활주로형 횡단보도, 그리고 LED 경관조명이다. 이러한 시설물들은 보행자에 대한 시인성을 높여 교통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옐로카펫은 보도부터 벽면까지 밝은 노란색 페인트로 도색해 보행자에 대한 시인성을 높여주는 설치물인데, 최근 2023년 한국 ITS 학회에 게재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옐로카펫 설치가 보행자의 횡단 대기 공간에 대한 시인성 개선에 유의미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서울 서초구에 전국 최초로 설치된 `활주로형 횡단보도'도 보행자에 대한 시인성을 강화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특히 악천후 등 기상 상태가 좋지 못할 때,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교통안전시설물을 신규 도입하고, 기존에 지속적으로 설치·관리 중인 노란색 방호 울타리나 횡단보도 그리고 LED 경관조명까지 확대 설치한다면, 우리 중구는 교통사고 등으로부터 정말로 안전한 지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우리 중구 관내에 광일초, 남성초, 보수초, 봉래초 등 4개의 초등학교가 있고 10개의 어린이집이 있다.
우리 구에서 어린이보호구역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하는 정책사업을 펼친다면,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르신, 장애인 등 다양한 교통약자들의 보행환경이 개선되고, 그 혜택을 주민 모두가 나누어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안전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모든 일의 시작이다.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거리를 건널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