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구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중구
- 5분 자유발언 -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춘 교통시설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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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4 호
- 조회수 : 122
- 작성자 : 홍보교육과

코로나가 지나가니 치솟는 물가와 유가 상승으로 또 다른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삼는 대한민국이기에 이겨낼 것이라 믿으며 구민을 위한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명절 되시기 바란다.
세상은 정말 빠르게 디지털화되어 가고 있다. 가전제품도, 휴대폰도 최첨단 세상으로 우리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런 변화 속에서도 꼭 지켜야 하는 사회질서이자 원칙들은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교통신호를 들 수 있는데 빨간 신호등에서는 반드시 멈춰야 하고, 파란 신호등에서는 움직임을 허용하고 있다. 사람의 생명과도 직결되는 문제라 모두가 지켜야 하는 원칙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의 등하굣길을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이름으로 지정해, 법적인 안전보호 장치를 걸고, 또 교통시설물을 디자인 등의 표식을 이용해 한 번 더 안전을 강조하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안전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더 과하게 더 많이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얼마 전 횡단보도 차단기가 남구에 설치돼 있다는 이야기를 지인으로부터 전해 들었다. 흔히 아파트 진출입로나 주차장에서 보던 장치가 횡단보도에 들어서, 인위적으로 멈춤과 출발을 강제하고 있지만, 이런 시설물이 아이들의 주의를 끌 수 있다면, 그리고 단 1명의 아이라도 보호할 수 있다면 충분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남부경찰서 소속 경찰관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이 `멈춤바' 는 교통안전시설물이긴 하나 아직 표준화돼 있지 않아 현행법상으로는 설치가 불가해 도로교통 공단과 경찰청 심의를 거쳐 시범사업으로 작년 8월 설치가 됐다고 한다. 신호제어기기와 연동해 설치된 멈춤바는 아직은 그 효과를 논하기에는 이르지만, 이런 시설물이 있다면, 조금은 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통학로 주변에는 횡단보도에 대기하는 아이들이 눈에 띄도록 옐로 카펫을 설치하고, 아이들이 차도에 근접하지 못하도록 노란 발자국 표식을 넣어 대기하게 하는 등 보행자와 운전자들의 시야를 끌 많은 시각적 안전장치들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의 초등학교 인근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눈높이 신호등도 설치돼 있다고 한다.
우리 구는 도로 폭이 협소한 지역들이 많고, 주거지역 내 주차공간이 부족해 노상에 주차돼 있는 차량들이 많이 있다. 곡각지나 사각지대가 많은 지역인 만큼 우리 구도 시범구역으로 넓은 대로와 차량의 속도를 고려해 보수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시범사업으로 멈춤바를 설치해보면 어떨까 제안한다.
지금 우리 사회 시스템은 법을 만드는 주체도 어른이고, 법을 집행하는 주체도 어른이다. 하지만 어린이들을 위한 교통안전시설물 보강을 위해서는 어른의 관점이 아닌, 아이들의 관점에서 시설물들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아이들이 안전한 교통환경이 조성될 수 있는 정책수립을 부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