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구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중구

5분 자유발언 - 부산 중구라는 브랜드 가치 
  • 564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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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홍보교육과



 우리 구를 나타내는 지표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해 보겠다.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올 3월 발표한 우리 구 지방소멸위험지수는 0.441이다. 우리 구가 속해있는 0.2에서 0.5 사이의 지역은 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그렇다면 과연 0.441의 지표를 받아든 우리 구는 어떤 고민을 해야 하고 어떤 정책을 수립해야 할까?
 우리 중구민이 보다 쾌적하게, 보다 안전하게 정주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 개선정책이나 복지정책을 마련해야 하지만, 이와 함께 지역에서 소비하고 지역에서 머무를 유동인구를 늘리기 위한 정책들에 대한 고민들도 필요하다. 어쩌면 정주 인구수 감소로 인한 지역소멸보다 우리 구를 찾아오는 유동인구수의 감소가 지역소멸로 이어지는 것이 더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구는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상업지역으로 그 비율이 42%에 육박한다. 또 유무형의 역사자원과 문화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한 도시이기도 하다. 하지만 전통시장으로서, 또 문화관광 도시로서 정체성을 잃어버린다면 그것이야말로 소멸이라는 현실과 바로 맞닥뜨리는 결과가 아닌가.
 우리 구의 정책과 사업들을 살펴보면, 건설, 건축 중심의 하드웨어 확충사업들이 많이 있다. 2000억 규모의 용두산 시대의 서막을 열었고, 노인회관과 주민센터 건립도 계획돼 있다. 물론, 주민들을 위한 복지시설과 행정시설은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 중구가 가져가야 할 도시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제고하는 정책 마련도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된다.
 `여수'라고 하면 사람들은 야경이 있는 밤바다를 떠올리고, `순천'이라 하면 정원의 도시를 떠올리듯 우리도 중구만의 도시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전략을 고민하고 마련해야 한다. 
 스토리가 없는 콘텐츠는 외면만 받을 뿐이다. 광복로에 조성될 광복로 분수광장 조성사업도 이제 막 추진하는 단계이니 스토리를 입혀 단순 조형물이 아닌 문화콘텐츠로서의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 
 얼마 전 김종식 화가 생가에 관한 부산일보의 기사에도 있듯, 우리 구는 곳곳에 보존하고 지켜야 할 많은 자산들이 있다. 
 외지인들의 발길을 이끌고, 마음을 붙들 자산들을 보존하고 보호하는 것 또한 중요한 정책적 결정이고, 이 자원들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재생산도 꼭 필요하다.
 여수 지방소멸지수는 0.451이다. 우리 구와 비슷한 여건이지만 정주인구가 아닌 방문하는 외지인들이 해당 지역에서 머무르고 소비하면서 경제활동의 주체가 되고 도시는 성장해 간다.
 우리 중구는 부산국제영화제의 태동지이자,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 곳이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지 않는 이상 획기적으로 우리 구 인구가 증가하기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우리 구가 가진 자산들을 활용해 스토리를 입히고 다른 구와는 차별화된 우리 구 다움의 가치를 만들고 지켜나갔으면 한다. 
 중구의회 최반장, 최학철은 우리 중구가 남항과 북항의 해양도시, 문화도시로서의 가치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겠다. 구민 여러분, 이 자리에 있는 공무원 여러분, 2023년 추석, 가족과 함께 여유롭고 풍성한 명절 보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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