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구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중구

5분 자유발언 - 노인인구 천만시대를 맞아
  • 564 호
  • 조회수 : 126
  • 작성자 : 홍보교육과



 어느덧 특별한 명절, 추석이 우리 앞에 다가와 있다. 
 온 가족이 함께 모여 풍성하고 행복하고 따뜻한,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시기 바란다. 
 오늘 개인 소회이자,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을 해봤으면 하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한다.
 요즘 또래 주변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가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이라 한다. 어느 순간 우리 사회는 사람이 있던 자리가 기계로 하나둘씩 대체되고, 사람에게 말을 걸며 주문을 하던 일도 키오스크라 불리는 기계를 마주하고 서서 몇 번씩 선택을 하고, 어렵게 카드로 결제까지 하고 나야 주문이 끝나는 사회로 변해가고 있다. 
 이러한 일들이 지금의 노인세대라 불리는 연령층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들이다. 
 올해 8월 말을 기준으로, 일반적으로 우리가 노인이라고 일컫는 65세 이상의 인구수는 956만9000명이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더라도 내년쯤이면 노인인구 1000만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똑같이 나이를 먹는다. 저 역시 청춘을 보내면서 그 시절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예외 없이 나이를 먹었고, 지금의 삶의 변화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지만 때로는 새로움을, 경이로움을 느끼기도 한다. 어려울 것만 같던 전자기기 사용법을 배우면서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도 생긴다. 
 오늘 이 자리에서 하고 싶은 말은 대한민국 노인인구 1000만 시대와 고령화율 27%를 넘어서고 있는 중구 현실에 비춰, 노인세대들을 위한 교육과 인권에 보다 많은 사회적인 고민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적으로 해결돼야 하는 문제들도 있지만, 우리 구에서는 노인들의 사회활동 참여기회 확대와 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등 현물, 현금 중심의 노인 복지에서 지역사회와 경험을 공유하고 감정적인 교류가 될 수 있도록 노인 인권 중심의 교육복지로 패러다임을 크게 변화해 나가야 할 시기이다.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노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지난 어려웠던 시절을 열심히 잘 살아냈고,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한 명의 국민으로서 최선을 다해 그 역할을 한 점만은 존중돼야 한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명예나 지위보다는 건강을 우선하게 되고, 몸은 조금 힘들지만 작은 일이라도 하면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역에 발을 딛고 싶어한다. 그리고 친구들, 가족들과 벗하며 외로움과 소외감 없이 품위 있고 멋지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 부모 세대의 현실이지만, 내 미래이기도 하고, 누구나가 겪어야 할 미래라고 생각한다면, 노인을 나이든 사람이 아닌, 사회에 기여할 수 있고, 그들의 경험이 사회에서 가치 있게 발휘될 수 있도록 사회활동 참여와 교육 프로그램을 보다 다양화해 줄 것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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