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기억·삶·화합 담은 중구 `산동네 그림있는 거리 갤러리'
"주민들과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도시재생 사업이 대상을 차지했어요"
중구청은 대한 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관하는 제2회 대한민국 국토 도시디자인대전 공모전에서 `산동네 그림있는 거리 갤러리' 사업이 대상을 받았다.
10월 14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중구청 거리 갤러리가 대상인 국토해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중구청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부산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망양로 주요 옹벽에 벽화를 그려 넣는 사업을 도심재생 프로젝트 사업과 연계 추진하여 도시의 역사·문화·예술 가치를 불어넣어 아름다운 도시 재창조와 안정성·쾌적성 확보로 생활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희망근로 참여 주민과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사업에 참여해 보수동 효경길과 영주동 아파트 등 5곳에 화단을 조성하고, 부산갈매기 등 다양한 모양의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하여 도시 이미지가 한층 산뜻해졌다.
또 전봇대에 벽화·오브제(대나무)를 이용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그림을 그려 넣기도 했다.
어린 시절 자유롭게 뛰어놀던 골목길을 재구성한 `꿈', 친구들과의 기억을 회상할 수 있는 `기억', 기억들이 모여 삶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나가는 `삶', 삶들이 엮이면서 다양성을 만들어가는 `화합'이라는 4개의 주제로 나누어 아름다운 벽화를 그려 넣었다.
중구청은 올해 국토해양부 주관의 건축디자인시범사업으로 당선된 `중구 오름길 문화만들기' 사업을 비롯한 `야간 경관 조성사업' `색채 시범마을 조성' `에코-뮤지엄 조성' `서민생활 환경 개선사업'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김은숙 구청장은 "도시경관 디자인 개선을 통해 중구의 브랜드 이미지를 드높이고 도심재생과 공공디자인 사업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건축과 600-4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