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구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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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일이라면 … 전쟁은 항상 갑자기 왔다 ( 597호 )
7월 31일까지 40계단문화관 특별전
중구는 한국전쟁 76주년을 맞아 6월 19일부터 7월 31일까지 40계단문화관 6층 전시실에서 `만약, 내일이라면' 전쟁은 항상 갑자기 왔다 특별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만약 내일 전쟁이 일어난다면'을 주제로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현대적인 시각에서 살펴본다. 청년 예술가의 시선을 통해 조명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전쟁이 남긴 기억을 되새기고, 우리가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함께 생각해 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청년 시각예술가 6인이 선사하는 회화, 사운드, 설치, 영상 등 2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쟁과 재난의 위협, 전쟁과 평화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생각을 담은 작품들이다. 특히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 `나만의 방공호'를 통해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이번 전시가 전쟁의 참상과 그로 인해 남겨진 상처를 되돌아보는 것은 물론,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평범한 일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문화관광과 600-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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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페이지를 아시나요? ( 597호 )
책방골목문화관×네이버 해피빈 협업전
보수동 책방골목문화관은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하는 협업 기획전 `부산의 페이지'를 6월 9일부터 30일까지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1960∼1990년대 부산에서 출판된 도서를 중심으로 부산 지역의 출판문화와 시대상을 조명해 지역 문학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관람객들이 책을 통해 과거 부산의 문화와 감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한 전시와 함께 네이버 해피빈 기부콩 연계 이벤트를 운영해 관람객 참여를 확대하고 체험공간 `나만의 페이지'를 통해 관람객이 직접 그림이나 메시지를 작성해 전시 공간에 부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전시에 직접 참여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소통형 문화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보수동 책방골목문화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문의:문화관광과 600-6378
- 이달의 주요행사 ( 59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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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의 뜨락 - 나는 서당개다 ( 597호 )
나는 서당개다. 서당에서 차근히 배우고 학문을 한 게 아닌 듣고 보고 배워 얘길 하는 서당개다.
해마다 더 더워진다는 기상 예보를 확인하며 방바닥을 뒹굴뒹굴 거린다. 이리 뒹굴, 저리 뒹굴. 분명 첨엔 앉아서 뭔가 할 모양새를 내다가 TV 켰다가 이내 누웠다 핸드폰 릴스에 빠지는 딴 짓을 하다가 때가 돌아온 밥상을 차리다 보면 어느새 하루는 저물고, 마무리를 향해 가는 성인ADHD 증상 그대로를 보여주는 집에서의 내 모습이다.
머리와 손, 몸이 다 제각각 의지를 가진 듯 산만하게 부산스럽다. 관심거리 생기면 돌아다니느라 시간 많이 할애했었는데, 요샌 몸이 따라가질 않으니 줄였다. 그러면 다른 생산적인 활동을 해야 하는데 참으로 늘어지는 모습이다. 서당개라 자주 듣고 봐야 하는데 마음만 바쁘고 몸은 한 없이 늘어지니…. 게으름은 내 몫으로 돌아와 뒷머리를 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큰 일 일세. 시나브로 움직이고 해야 쌓이는 게 있을 건데 요샌 바닥을 드러내는 곳간이 여럿 생겼다. 책이라도 읽어야지 하는데 다 읽는 건 거의 없고 쪽 읽기를 하고 있는 모양새다.
서당개가 풍월까진 힘들더라도 뭔가 읊조리려면 부지런히 귀동냥 눈도장을 찍고 돌아 댕겨야 하는데 힘들단 이유 하나로 점점 가짓수를 줄이니, 우리 집 은근 강자인 애견 `콘' 보다 못한 거 같다. 눈치하난 끝내주게 좋아서 집 구성원 각각 대하는 태도가 너무 얄미울 정도로 계산적이다. 진짜 저 놈 저거 뭐지? 하며 뒷목 잡을 때가 많아 애들이랑 농담 삼아 할매가 용쓴다고 웃어넘긴다. 안 웃고 넘기면 어쩔건가? 하하하.
콘이 빠릿빠릿하게 집 구성원 성격 파악하고 한 울타리 안에서 자신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바지런한 눈치는 존경스럽다. 눈치도 자신의 위치를 알기에 본능적으로 나오는 감 일거다.
나도 콘처럼 눈치 잘 챙겨서 해야 할 거리 놓치지 않는 서당개가 되어야지. 역시나 부지런해져야 한다. 바지런히 사부작 거려봐야겠다.

정은화 명예기자
- 문예마당 - 아버지 정비기록 ( 59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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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만나는 그때 & 지금 - 광복로 입구 ( 597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