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구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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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의 거리 `미술품 경매전' ( 479호 ) 국제지하도상가 미술의 거리에서 제2회 부산 미술의 거리 `미술품 경매전'이 8월 19일 열렸다. 지난 5월 `제1회 미술품 경매전' 이후 부산국제아트타운작가회(회장 박형필) 35명의 작가들이 자개, 유화, 옻칠, 한지, 규방공예 등 다양한 종류의 창작미술작품을 경매에 내놓았다. 저렴한 가격에 작가의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작품 전시회는 `미술의 거리 갤러리'에서 8월 13일부터 21일까지 선보였다. 한편 여름을 맞아 미술의 거리 갤러리에서 `불어라 맑은 바람 제8회 부채전'을 7월 22일부터 30일까지 개최했다. 전시회에 30명의 작가가 참여해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아름답게 재탄생된 작품들을 선보여 부채전시회를 찾는 시민들의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었다.
- 문화가 있는 날 `작은 음악회' ( 479호 ) 7월 27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구청 1층 민원홀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려 주민과 민원인들이 음악을 감상했다. 8월 31일 오후 12시 30분에도 구청 민원홀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 40계단문화관 생활문화센터 문화강좌 개강 ( 479호 )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생활문화센터로 새롭게 태어난 40계단문화관에서 2016 문화강좌를 개강한다.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화강좌가 8월 30일부터 12월 17일까지 마련된다.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우쿠렐레' △영화로 읽는 건축 `건축이야기' △촬영이론과 출사를 배울 수 있는 `사진교실' △드럼교실 △초급, 중급 닥종이공예 △바느질교실 등이 열린다. 신청은 강의 시작 전까지 선착순으로 전화(600-4044) 또는 인터넷(40계단문화관 홈페이지)을 통해 하면 된다. 새로 개관한 센터에는 관람실과 음악실, 동아리실, 활동실, 강의실 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강좌를 진행할 수 있다. 대관 신청도 받고 있다. 대관료는 무료로 주 1회 2시간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받고 있다. 문의 ▶문화관광과 600-4044
- 음악과 영화에 물드는 `산복도로' ( 479호 ) 8월 26일 저녁 7시 음악회 10월말까지 옥상달빛극장 "아름다운 달빛 아래 음악과 영화에 곱게 물드는 산복도로의 황홀한 밤을 즐겨보세요!" 중구는 8월 26일 저녁 7시 금수현의 음악살롱 앞에서 산복도로 `달빛 작은 음악회'를 선보인다. 지난 4월 열린 `달빛 작은 음악회'는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개최하는 산복도로 `달빛 작은 음악회'는 주민들에게 더욱 다가가기 위해 트로트 등 잘 알려진 노래를 클래식·국악 등 다양한 장르로 편곡해 들려준다. 보컬, 퓨전국악, 전자현악3중주 등이 흥겹고 낭만적인 음악공연을 펼친다. 또한 중구 산복도로인 금수현의 음악살롱 1층 야외에서 이색 야경과 무료 영화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옥상달빛극장'이 개관했다. 10월 말까지 매주 화·금요일 저녁마다 영화를 상영한다. (사)부산국제단편영화제조직위원회(742-9600)가 주관하는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선보인 우수 단편영화와 부산지역 독립영화감독들이 제작한 영화, 다양한 주제의 장편영화 등 가족·친구·연인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을 상영한다. 음악살롱에서는 △8월 26일 로맨스 영화 `로마의 휴일' △8월 30일 환상여정 `앵그리맨, 인공위성, 작은 탈출, 살인 신호등'이 저녁 7시 상영되고, 9월과 10월에는 저녁 8시부터 영화를 상영한다. 구청 관계자는 "달빛 작은 음악회와 옥상달빛극장은 북항과 산복도로의 멋진 야경과 함께 음악과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문의 ▶문화관광과 600-4045
- 이달의 추천도서 ( 479호 ) 떠나기 전에 나를 깨워줘 서툰 내가 사랑하며 행복하게 사는 법! 삶은 길고, 우리 인생은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라고! 가능한 한 아쉬움을 남기지 말고 끝까지 부딪쳐 가보자고! 우정, 사랑, 고독, 자아에 관한 서른여덟 편의 청춘 에세이. 루쓰하오 지음/이지수 옮김/다연/14,000원 심영순, 고귀한 인생 한 그릇 평범한 인생을 귀하게 만든 한식 대가의 마음 수업. 한식의 대가이자 인생의 고수, 심영순 원장의 삶을 귀하게 만든 8가지 마음 비결을 담은 77년 인생 내공이 담긴 첫 에세이! 심영순 지음/인플루엔셜/15,000원 자료제공:남포문고
- 마음의 자락 - 그물에 걸린 햇살 ( 479호 ) 오선자 그물에 걸린 햇살 영차! 영차! 그물을 올리면 팔딱 팔딱 멸치 떼 반짝! 반짝! 푸른 햇살. 경남 창녕 출생. 1994년 `아동문예', `한글문학'으로 등단. 동시집 `노래 숲의 아이들', `꽃잎 정거장', `그물에 걸린 햇살' 등. 제23회 부산아동문학상 수상 등. 현재 부산아동문학인협회 부회장, 동주대학교 겸임교수 기장 대변항은 멸치어항이다. 전국에서 소비되는 대부분의 젓갈용 멸치를 이곳에서 어획하고 있다. 때문에 대변항에서 멸치 터는 모습은 일상생활처럼 자연스럽다. 멸치 터는 작업을 `멸치 후리기'라고 하는데, 어부들이 그물 주위에 둘러서서 힘껏 그물을 후리면, 그물에 걸린 멸치가 허공으로 뜨며 햇살에 퍼덕이는 것이다. 멸치 한 마리 한 마리마다 각각의 햇살을 품고 푸르게 빛을 발하는데, 마치 햇살이 그물에 걸려 사금파리처럼 반짝이는 것만 같다. 싱싱하고 역동적인 부산의 모습이 그물 위에서 후드득 후드득 아로새겨지는 것이다. 최원준 시인
- 조선에 유학 와서 조선어 배운 일본역관들 ( 479호 ) 주경업의 중구이야기 32 - 초량관 어학소-동본원사 부산별원(대각사) 대마도 남자들 대부분 조선어 능통 1772년 조선어 학교 열어 역관 육성 외국과의 교류에 필수적인 것은 당해 국가 간의 언어소통이다. 그런데도 조선시대의 외국어교육은 교과서 중심의 암기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하다보니, 필요한 대화를 몇 년 동안 외웠다고 하지만 정작 외국인을 갑자기 만나면 알아듣기는커녕 말문마저 막히고 말아 낭패 당하기 마련이었다. 외국어를 가장 잘 하는 방법은 그 나라에 잠시라도 머물며 배우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삼국시대에는 신라, 고구려, 백제가 모두 중국에 유학생을 파견했다. 최치원도 12살 때 조기유학에 올랐다. 고려 때도 원나라에 유학생을 많이 보냈다. 그러나 조선시대에 이르면서 명나라에서 거부하여 중국에 유학생을 보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한편 일본인이 조선어를 배우기 시작한 것은 아주 오래 되었다. 그들은 외교적으로 또는 상업적인 목적으로 조선어를 공부했는데, 특히 조선과 가까운 대마도에서 많은 사람이 열심히 공부했다. 그러므로 조선에서 통신사가 오면 주로 대마도에서 통역을 구했다. 조선의 역관(譯官)들은 외국에 유학하지 못했지만, 일본역관은 정기적으로 조선으로 유학 와서 배웠다. 일종의 영사관이자 조계지라고 부르는 왜관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마도에서는 해마다 왜관에 사람을 보냈는데 통계에 의하면 대마도 남자의 절반이 일생에 한 번은 조선에 와봤다고 한다. 그런 까닭에 그들 대부분은 조선어에 능통하였다. 시가현에서 태어난 아메모리 호슈(雨森芳洲, 1668∼1755)도 22살 때 스승 기노시타 준안(木下順庵)의 추천으로 대마도 관리로 부임했는데, 2년 동안 부산에 와서 조선어를 배웠다. 그리고 1772년 3년 과정의 조선어 학교를 열어 수많은 조선의 역관을 육성했다. 이들은 조선통신사 역관이 되어 대마도에서 에도까지 왕복길에 동행하여 외교일선에 나서기도 했다. 유학생을 보낼 수 없었던 조선과는 너무나도 형편이 달랐다. 그가 세상을 떠난 100년 뒤 대마도의 광청사(光淸寺)에 한어학소(韓語學所)가 개설되었다. 이번에는 조선침략의 선봉인 통역관을 기르기 위한 것이었다. 대마도 고위층 자제 34명이 입소해서 1년 동안 배우고 졸업했는데, 이들 중 10명이 조선어를 더 잘하기 위해 초량왜관으로 유학 왔다. 우리나라 사람과 이야기를 주고받을 때 막힘없이 수준 높은 교양인으로서의 말씨를 구사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춘향전·숙향전·최충전·임경업전·옥교리·임진록 등 고전을 되풀이해서 공부하여, 말 속에 감춰진 사상과 품격을 배우고 익혔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풍속도 속속들이 익혔다고 한다. 이들은 부산에 건너와 초량왜관의 노두가(老頭家)에서 공부하다가 재판가로 옮기지만, 개항 이듬해인 1877년 12월이면 일본 교토에 본사를 둔 동본원사가 왜관터의 참판옥(중대청)에 부산별원을 개설하자 이 동본원사 부산별원으로 옮겨 `초량관 어학소'로 불리게 된다. 이 학교는 1880년 동경에 외국어학과가 개설되면서 곧 폐교된다. 초량관 어학소 즉 조선의 일본학교가 설립된 장소는 지금의 중구 신창동의 대각사(大覺寺)이다. 문의 ▶부산민학회 255-5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