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구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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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두산공원의 여러 시설들 ( 455호 ) 주경업의 중구이야기〈7〉용두산 공원(하) 용두산 정상 팔각정 뒤(북쪽) 수풀 속에 네 개의 비가 감추어져 있었다. 그 중 하나가 `부산수화예방'비이다. 일제시대 일본인 조차지가 된 용두산(송현산)은 그들의 땔감으로 소나무가 베어졌고, 1916년에는 용두산을 정비하면서 벚나무를 심어 `용두산공원'으로 지정한다. 해방이 되고 6·25사변으로 온 나라가 전쟁의 소용도리에 휩쓸릴 때 1951년 4월 10일 임시수도로 피란 온 국악인들에 의해 용두산에 `국립국악원'이 개원한다. 우리나라 전통음악과 전통무용을 관장하는 국립예술기관이 전쟁통에 부산에서 발족을 본 것이다. 역사적으로 신라의 음성서(音聲署)-고려의 대악서(大樂署)-조선의 장악원(掌樂院)-일제시대 이왕직아악부를 거쳐 광복 이후 구왕궁아악부(舊王宮雅樂部)에서 유래된 국립국악원이었다. 용두산에 개설되어 있던 시립도서관 2층이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몰려든 피란민들은 용두산에도 발 디딜 틈 없이 밀려들었다. 판자집 천지인 용두산에 불이 났다. 1954년 12월 12일 피란촌 윤동근의 판자집에서 난 불로 나무들까지 불타버려 용두산은 민둥산이 되고 말았다. 이듬해(1955) 당시 대통령 이승만의 80회 탄생을 기념한다면서, 그의 아호를 따서 우남공원(雩南公園)이라 명명한다(그러나 1960년 다시 용두산공원 이름을 되찾는다). 용두산 정상 팔각정 뒤(북쪽) 수풀 속에 네 개의 비가 감추어져 있었다. 그 중 하나가 `부산수화예방'(釜山水火豫防)비이다. 이른바 우리나라 곳곳에서 보이는 `화재맥이(막이)'를 위한 민속신앙의 경우가 용두산에 비보(裨補)되어 있는 것이다. 비신 앞면(남쪽면)은 관허(官許)라 비신 상단에 쓰고 그 아래에 큰 글씨로 `용두산 신위'라 새겼다. 비신 후면(북쪽면)의 상단에는 네모를 두르고 그 안에 다시 작은 네모를 그려 그 속에 `불 화(火)'를 새겼다. `화'자를 중심으로 네 방위에 `물 수(水)'자를 돌아가면서 새겼다. 그리고 이 네모의 왼쪽에 `황하수급 사해용왕'(黃河水及 四海龍王)을 두 줄로 새기고, 그 아래에 비를 세운 이들의 직책과 이름을 새겼는데, 글씨 모두를 붉게 칠하였다. 민속사적으로 귀한 비석이다. 4288년(1955) 정월대보름에 세웠다고 기록하고 있다. `부산수화예방비' 서쪽에 또 하나의 비가 있다. `보국충신비'(報國忠臣碑)다. 역시 같은해 4월 10일 세웠다. 공원 중단에는 부산포전투(1592년 9월 1일)에서 왜선을 격파하고 왜군을 크게 무찌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세웠다(1955년 5월). 그리고 자유당 시절 독재정권의 타도에 나섰다가 숨진 젊은 넋을 기리는 4월 민주혁명 희생자의 위령탑도 세웠다(1983). 동상의 동쪽에는 꿈틀거리고 비상하는 용의 모습으로 용두산을 상징하는 용 동상 곁에 시민의 헌금으로 1996년에 제작한 `부산시민의 종'이 건립되어 있다. 종 전체 높이 3.85m, 구경 약 2.3m, 하대 두께 약 207㎜, 상대 두께 약 90㎜이며 무게는 약 25톤이다. 종 머리 천판(天板)에는 울림무늬를 새기고 용뉴(龍 )와 음통(音筒)을 두었다. 상대(깃띠)에 물결무늬와 동백꽃잎 12송이를 사이에 배치한 무늬를 돌렸다. 종 아랫부분 종구(鐘口)를 두른 무늬 띠는 오륙도와 부딪혀 부서지는 파도, 갈매기, 동백꽃 등 부산을 상징하는 자연환경을 8괘 모양의 물결로 표현하였다. 당좌(撞座)는 12꽃잎에 둘러싸인 동백꽃을 새겼다. 그리고 당좌 좌우의 비천상은 대금(만파식적)을 연주하려고 준비하는 모습이다. 종 제작이 끝난 후 시민의 종 보고서는 김무조, 최해군, 주경업, 조성기 등이 집필하였고, 첫 타종은 1997년 0시 제야의 종을 쳐서 기념으로 삼았다. 문의:010-8224-5424 부산민학회장
- 이달의 추천도서 ( 455호 ) 하루하루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살아라 저 자:이대희 출판사:조인북스 정 가:14,000원 한국인에게 맞게 탈무드를 정리한 책이다. 탈무드는 유대인의 책이지만 모든 인간에게 해당되는 보편적인 진리의 내용을 담고 있다. 참외는 참 외롭다 저 자:김서령 출판사:나남 정 가:18,000원 참 외로움. 그 꿋꿋한 다릿심과 싱그러운 땀내 청량한 고요를 다시 되찾게 하는 글들이 엮어져 있다. 자료제공:남포문고
- 마음의 자락 - 1950년대 풍으로 ( 455호 ) 김석규 항구의 불빛으로 밤도 깊은 광복동에 아련히 젖어 오는 그 옛날의 사랑 연기로 사라지는 청춘의 탄식인가. 눈물에 젖어 떠난 여인의 얼굴 비워도 비워도 술잔에 차올라 불빛 하나 둘 꺼져가는 남포동에 돌아서서 흐느끼는 슬픈 그림자 아직도 남아 있는 세월의 상처인가. 꺾어 던져버린 장미는 시들고 희미한 추억이 빈 잔에 떠올라 1965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당선에 이어 〈현대문학〉으로 등단. 시집 〈풀잎〉 〈햇빛 탁발〉 〈별빛 아래서〉 외 37권. 현대문학상, 부산시문화상, 윤동주문학상 등 다수. 부산시인협회 회장 역임. 우리 중구의 광복동과 남포동은 부산의 심장부로서, 문화 예술의 제1번지로 이름이 나있다. 꿈과 낭만이 넘치는 젊음의 광장이며 사랑이 넘실거리는 청춘의 거리이다. 6·25전쟁 때에는 수많은 작가들이 이곳에 상주하며 광복동과 남포동을 소재로 작품을 창작했다. 요사이도 원로 작가들이 이곳을 찾아와 그 옛날의 추억을 그리워하며 밤새도록 술에 젖곤 한다. 류명선 시인
- 제4회 독서페스티벌 참가자 모집 ( 455호 ) 중구 청소년 문화의 집 책갈피 작은 도서관은 9월 1일부터 10월 31일 제4회 독서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자신이 읽은 도서 내용을 문화의 집 양식으로 이메일(junggu8425@hanmail.net) 또는 방문 접수 하면 된다. 부산 거주 청소년(초∼고)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월요일 휴관. 247-8425
- 찌아찌아족 돕는 아름다운 접시 ( 455호 ) 안기태 화백 재능 기부 시사만화가 안기태(부산카툰작가클럽 회장) 화백의 작품이 접시에 담겼다. 안 화백은 현재 본지 지면에 `용두산 씨' 시사만화를 그리고 있다. 안 화백의 작품이 담긴 백자 접시는 대·중·소 세 종류로 그린 작품을 프린팅 작업을 한 후 유약을 입혀 재차 구워 낸다. 안 화백은 접시 판매금 전액을 찌아찌아 족을 위한 한글 후원 사업은 물론 현지에 공동 우물을 조성하는 데 쓰기로 했다. 안 화백의 캐릭터를 담은 기업 홍보용 맞춤형으로도 주문 가능하다. 안 화백의 작품을 담은 접시 가격은 크기에 따라 10만 원(대 31㎝), 5만 원(중 27㎝), 3만 원(소 24㎝)이다. 구입 문의는 찌아찌아 한글장학회(863-0505)로 하면 된다.
- 그들, 일제의 심장을 쏘다 ( 455호 ) 제69주년 8·15 광복절 기념 백산기념관 특별전 백산 안희제 선생의 숭고한 애국애족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백산기념관에서 제69주년 8·15 광복절을 기념하여 `그들, 일제의 심장을 쏘다' 특별전을 연다. 8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대한광복단의 결성과 활약상을 담은 전시회로 백산기념관 제2전시실에서 무료로 만날 수 있다. 민족문제연구소 후원으로 그림(삽화)으로 구성된 패널 30점을 전시한다. 대한광복단은 1913년 경상북도 풍기에서 채기중과 10명의 단원들이 조직한 항일독립운동 단체. 일제에 항거한 비밀결사대 중에 무장투쟁의 노선을 일관되게 견지한 선구적인 단체였다. 단체 결성을 주도한 채기중은 1906년에 풍기로 이주하여 참전사실이 확인되는 의병출신과 독립운동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던 지사집단을 규합하여 현지에서 생업에 종사하며 비밀 회합을 통해 투쟁계획을 수립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광복단의 결성과 활약상을 생생하게 보여주어 시민들에게 애국애족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문의:문화관광과 600-4042
- 중구청·부산문화재단 공모사업 협약 ( 455호 ) 메이드 인 부산, 무빙트리 비엔날레 전시, 거리예술, 인문학 강연 중구청과 부산문화재단은 7월 25일 부산자연예술인협회와 `메이드 인 부산'과 `무빙트리 비엔날레' 공모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문화재단은 부산의 문화적 특성과 환경의 흐름이 반영된 도시공공예술 프로젝트를 해마다 공모하고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부산자연예술인협회(대표 조성백)와 지역 컨소시엄 예술단체 간의 공동기획사업으로 신청한 `메이드 인 부산'을 최종 선정해 1억 9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메이드 인 부산' 프로젝트는 부산지역의 다양한 개성을 가진 단체들이 공동 진행하는 복합문화예술축제다.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26일까지 30일간 중구의 원도심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번 `메이드 인 부산' 프로젝트에서는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20여 곳의 예술단체들이 서로 협력해 부산 고유의 문화적 특성을 담아낸다. 시민과 소통하는 생활밀착형 공공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축제 기간 동안 연안여객터미널과 중구노인복지회관, 또따또가, 지방기상청 등 중구지역의 여러 유휴 공간을 탐방하면서 작품 관람과 체험을 할 수 있다. 축제는 가방, 텍스트, 사이트 프로젝트(전시), 유랑극단-여러가지 공작소(공연), 부산문화예술생태보고서(학술), 하동집문화살롱(복합, 커뮤니티) 등 중구지역의 다양한 공간에서 장르와 문화를 결합한 복합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이를 통해 장소와 예술의 개념이 확장된 예술가와 시민들 간 새로운 형식의 소통공간을 만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