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구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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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명수 씨 `실타래처럼' 최우수상 ( 454호 ) 제3회 중구 전국 사진공모전 중구의 명소를 널리 알리기 위한 제3회 중구 전국 사진공모전에서 `실태래처럼'이란 작품을 낸 양명수 씨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3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제3회 중구 전국 사진공모전을 펼쳐 영도대교, 부평동 깡통야시장 등 새롭게 조성된 중구의 관광명소를 담은 독창적인 사진들이 공모에 참여했다. 지난 6월 25일 공모전 입상작을 발표했다. 양명수 씨의 `실타래처럼'이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우수작은 이기환 씨의 `산복도로의 밤'과 심술련 씨의 `영도대교 개도식'이 차지했다. 김창덕 씨의 `아름다운 중구'와 심규숙 씨의 `자갈치시장', 한후수 씨의 `자갈치해변가'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40계단의 추억, 어시장 풍경, 부산의 타워 등 입선작품 10개도 선정했다. 한편 많은 구민들이 중구 전국 사진공모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청 3층 나이스중구 갤러리에서 전시를 하고 있다.
- 용두산신사와 용두산공원 ( 454호 ) 주경업의 중구이야기〈6〉- 용두산 공원(중) 1915년 11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용두산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하기에 이른다.… 1935년 이후 용두산신사는 부산지방에서 신사참배의 중요거점이 된다. 용두산은 그 옛날 짙푸른 해송들이 울창하여 송헐산이라 불렸다. 1678년 용두산을 중심으로 하여 초량왜관이 설치되었으며 1876년 부산항이 개항되면서 이곳 일대는 일본인의 전관거류지가 되어 일본거류민의 세상이 된다. 이즈음 대마도주 쇼오 요시자네(宗義眞)는 용두산 위에 작은 사당(小祠)을 설치하여 그들 속신(俗神) 항해수호의신 금도비라대신(金刀比羅大神)을 모셨으며(1678), 이후 `용두산신사'로 이름을 바꾸고(1899) 신공왕후대신을 비롯한 여러 속신을 함께 모신다. 1915년 11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용두산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하기에 이른다. 용두산 정상을 깎아 내려 610평의 대지를 만들고 아래쪽(이순신장군 동상 주변)에 있던 용두산신사와 사무실을 옮겼다. 그리고 중단(220평), 하단(1,100평)의 3단 계단식으로 용두산 모습을 재정비하였다. 용두산으로 오르는 4개의 진입로도 정비하였다. 신사사원규칙을 공표한 조선총독부가 신사의 건립을 장려하고 신사참배를 강제하려 할 때 부산에서는 용두산을 재정비하면서 신사를 가장 높은 곳에다 모셨던 것이다. 1935년 이후 용두산신사는 부산지방에서 신사참배의 중요거점이 된다. 1936년 8월 신사제도에 관한 5건의 칙령발표가 있었고, 이와 때를 맞추어 용두산신사는 경성신사(서울 남산)와 함께 국폐사(國弊祠)로 격상되었다. 신사건물은 건물 앞쪽에 해태 한 쌍이 서고 신사건물 귀퉁이 약수터처럼 보이는 곳으로서 손을 씻는 데미즈야(水洗所) 등이 있으며, 이런 동선 뒤에 일반 참배객들이 절을 올리고 소원을 비는 배전(拜殿)이 있고, 배전 뒤 깊숙한 한 단 높은 곳에 신사의 제신과 제신을 상징하는 예배대상물 등 다양한 신체가 모셔진 본전이 있다. 본전은 일반 참배자들의 출입 금지 구역이었다. 식민지 조선에서의 신사참배는 1937년 중일전쟁 이후 내선일체의 황민화정책(조선인을 일본인과 똑같은 일본국민화 한다는 정책) 속에서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혹독하게 강요되었다. 관공서는 물론이고 초·중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천황숭배를 비롯한 각 신사에 모신 여러 신들에 대한 경신사상(敬神思想)이 생활 곳곳에 침투하기에 이른다. 그러므로 한국인에게서 신사는 한국인들의 정신과 영혼을 짓밟는 귀신들의 전당 이상의 것이었고, 특히 기독교인들에게는 여호와의 율법(십계명)을 어기게 되는 원인제공처여서 신사참배를 반대하던 목사들이 투옥되고 심지어 순교당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용두산신사는 해방후 1945년 11월 7일 민영석(당시 37세)에 의해 불태워 진다. 지금의 용두산에서 용두산신사 위치를 찾으려면 「용두산신사 부근 평면부 배치도」(6000분의 1 지도)를 보아야 한다. 배치도에 의하면 배전의 위치는 지금의 기념상품매장(2층은 용두산 갤러리)으로, 본전은 부산타워 건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신사란 본전이 있는 위치를 말하는 것이다(부산탑의 뒤쪽으로 돌아가면 타워를 세우기 위해 조성된 엄청 두터운 시멘트층이 보인다. 신사는 이 시멘트층 아래에 터를 일구고 있었다). 문의:010-8224-5424 부산민학회장
- 이달의 신간 ( 454호 ) 가문비나무의 노래 ○ 저 자:마틴 슐레스케 ○ 출판사:니케북스 ○ 정 가:15,000원 마틴 슐레스케는 바이올린을 만드는 고귀한 작업을 통해 스스로는 신앙적 깨달음을 얻고 연주자에게는 아름다운 악기를 선물한다. 내 생애 가장 따뜻한 날들 ○ 저 자:박동규 ○ 출판사:강이 ○ 정 가:13,000원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박동규 교수의 햇살 담긴 이야기. 자료제공:남포문고
- 부산 어울림 합창단 단원 모집 ( 454호 ) 부산 어울림 합창단이 단원을 모집한다. 지난 2011년 11월 창단한 부산 어울림 합창단은 오는 10월 중순경 부산합창제 참가를 목표로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9시 30분까지 연습을 한다. 연습 장소는 대청동 부산근대역사관 앞 백만송이 현악사. 혼성 4부 합창단으로 부산에 거주하며 합창을 좋아하는 2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회비 월 2만 원. 011-9316-2608
- 효 사관학교서 효 정신 배운다 ( 454호 ) 사단법인 효 문화지원본부는 효 사관학교 13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13기 과정은 오는 9월 17일∼11월 12일 매주 수·금요일 북구 구포동 구포도서관에서 실시한다. 철학과 인성, 효와 종교, 일반교양 등의 내용을 교육한다. 교육 이수자에게는 1급 효 지도사 자격증 취득, 유치원, 초·중·고교 교육전문 강사로 배정, 매월 하루 효 문화 확산 범국민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을 준다. 교육 참여는 성별과 지역,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원서는 8월 27일까지 효 문화지원본부로 접수하면 된다. 070-4153-7902
- 마음의 자락 - 장 마 ( 454호 ) 윤상운 열두 달 중 한 달쯤은 그냥 울자 아무 것도 생각 말고 그냥 울자 울다가 울다가 시들해지면 까짓것 남은 구름떼 데리고 떠나가자 가는 여름 데리고 떠나가자 이 비 그치고 나면 그 다음 일로 우선 하늘 푸를 일만 생각하자 그대 입가에 머무는 푸르른 미소만 우선 생각하자 1947년 대전 출생. 서울대 사범대학 국어교육학과 졸업. 197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달빛 한 쌈에 전어 한 쌈〉 외. 최계락문학상 수상. 잉여촌 동인. 지긋지긋한 장마철이 되면 햇빛의 그리움이 간절하다. 일 년 중 꼭 버릇처럼 찾아오는 그 장마. 우리의 삶에 얼룩져 서민의 타는 가슴에 장마가 어서 떠나기만을 고대한다. 먹고 사는 일이 하루살이와 같기에 비처럼 울고 싶은 사람들의 심정을 어찌 알겠는가. 장마가 그치면 이제 걱정없는 나날이 푸른 날이니 이 무더운 여름과 손잡고 가버리면 어떨까 싶다. 류명선 시인
- 부산 명소 담은 `배천순 전' 열려 ( 454호 ) 7월 15일부터 21일까지 롯데광복점 아쿠아몰 10층 전시실에서 `부산을 보다'란 테마로 배천순 전이 열렸다. 아름다운 부산의 8개 명소(영도대교, 광안대교, 부산타워, 시민회관, 자갈치시장, 태종대 등대, 영화의 전당, 누리마루)를 그린 유화 작품을 우산과 엽서, 컵으로 제작하여 그림과 함께 전시했다.
- 원데이 페스티벌을 아시나요? ( 454호 ) 명예기자가 간다-ONE DAY Festival 7월 12일 저녁 7시 보수동 책방골목 입구에 위치한 향기로운 카페에서 `원데이 페스티벌(ONE DAY Festival)'이 개최되었다. `원데이 페스티벌'은 말 그대로 하루(one day)에 열리는 축제다. 특정한 날짜, 특정한 시간에 여러 공간에서 공연이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 2002년 작곡가 박창수 씨가 연희동 자택을 개조해서 작업실과 공연 공간을 만들면서 `하우스 콘서트'가 열리게 되었다. 올해는 중국과 일본까지 범위를 확대시켜 국제 행사로 `너와 나'의 경계를 허문다는 콘셉트로 7월 12일 저녁 7시(중국 현지시각 6시) 동시에 개최 되었다. 한국 47개소, 중국 18개소, 일본 29개소 등 총 94개소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부산에서는 향기로운 카페와 스페이스 움(space UM) 두 곳에서 공연이 펼쳐졌다. 중구 보수동 책방골목 입구에 위치한 향기로운 카페에서 샹송과 라틴음악, 칸초네 등을 모두 소화하며 한국에서 월드뮤직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는 월드뮤직 가수 나M과 기타리스트 정재영 씨가 감미로운 샹송과 칸초네, 라틴음악 등 여러 장르의 곡을 1시간여 가량 들려주었다. 우리 귀에 많이 익은 대중적인 곡을 들려주어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 중간 중간 가수 나M이 곡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주어 곡을 한층 더 이해하면서 감상할 수 있었다. 객석과 무대가 분리된 공간이 아니라 더 가까이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교감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더 뜻 깊었다. 단지 서울이나 경기도 지역보다 아직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았던 점이 못내 아쉬웠다. 하지만 내년에는 `ONE DAY Festival'이 더 많이 알려져 중구에서 다시 한 번 공연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세 나라가 아닌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인터넷으로 공연 중계되기를 상상해 보며 아쉬움을 달래본다. 문정수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