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구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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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 산책길 ( 319호 ) 동심으로 본 세상 보수초등 6년 정예솔
- 그림 - 가족나들이 ( 319호 ) 동심으로 본 세상 보수초등 4년 김정현
- 그림 - 꿈이 담긴 나무 ( 319호 ) 동심으로 본 세상 광일초등 6년 임지수
- 동시 - 어머니 ( 319호 ) 동심으로 본 세상 광일초등 5년 조다혜 언제나 나는 어머니의 사랑에 묻혀서 산다. 추위와 바람이 꽁꽁 몰아쳐도 나는 어머니의 온기속에 안겨서 산다. 어머니는 사랑의 목욕탕 어머니는 따뜻한 열난로 언제나 따라 다니는 어머니의 사랑 떠날때가 없는 어머니의 사랑 낳으실 때의 일 다 잊으시고, 지금은 우리를 위해 피땀을 흘리시며, 노력하신다. 어릴 때 많이 안겨보았던 그 난로 나는 그 난로를 잊을 수가 없다. 어머니의 그 사랑도 잊을 수가 없다.
- 동시 - 얼 굴 ( 319호 ) 동심으로 본 세상 보수초등 6년 조은혜 할머니의 얼굴은 세계지도이다 이마에는 출렁이는 파도가 넘실대고, 미소짓는 입은 마치 돛단배 같다 할머니의 얼굴은 여름바다이다 찌푸리는 인상이 성난파도 같고, 밑으로 축 처진 입이 부서진 배며, 넓적하고 큰코가 마치 큰암초 같다 할머니의 얼굴에는 넘신대는 파도, 부서진 돛단배가 있어도 우리 할머니 얼굴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 동시 - 바 람 ( 319호 ) 동심으로 본 세상 보수초등 6학년 한소희 바람은 바람은 장난 꾸러기 예쁜 내모자 넓고 넓은 하늘 속으로 데려 가지요 바람은 바람은 심술 꾸러기 무더운 여름날 회오리 놀이 하지요 그래도 바람은 바람은 재주 꾸러기 서늘한 가을날 알록달록 예쁜 단풍잎 춤추기를 도와주지요 바람아 바람아 언제나 살랑 살랑 내 곁에서 불어다오 언제나 살랑 살랑 불어서 깨끗한 내마음을 만들어 주는 바람 바람이 최고예요
- 산문 - 때묻은 운동화 ( 319호 ) 동심으로 본 세상 광일초등 5년 양지혜 2년이란 세월을 같이해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나 봅니다 나에게는 때묻은 운동화 한 컬레가 있었습니다. 2년 전, 3학년 때부터 늘 나와 함께 했던 운동화입니다. 나의 그림자처럼… 아니, 그림자는 그늘이 지면 금새 사라지지만 운동화는 그늘이 져도 언제나 항상 나와 함께 늘 붙어 다녔습니다. 달리기 할 때, 체육할 때, 친구들과 잡기놀이 할 때, 늘 언제나 붙어 다녔습니다. 지금은 내 곁에 없지만… 그 운동화는 어머니처럼 내가 마구 짓밟고 구겨도 아프다는 말 한 마디 하지 않고, 내가 바라는 것을 다 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3학년부터 얼마 전까지, 처음 내가 그 운동화의 새 주인이 되었을 땐 예쁘고 새 하얗고 깨끗한 모습이었지만 세월이 하루하루 지나면서 운동화는 처음의 그 깨끗한 모습을 잃어갔고… 내 마음도 점점 운동화가 더러워지는 만큼 그 운동화를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운동화를 신고 싶지 않게 되었습니다. 싫증이 날 때면 엄마에게 "엄마! 운동화 좀 사 주세요. 체육시간이나 운동화 신었을 때 사람들에게 얼마나 부끄러운지 아세요?" "뭐가 부끄럽니? 아직 멀쩡한데 운동화는 무슨 …" 이렇게 또 몇 주가 흘렀고 나는 다시 또… "이제 많은 시간이 흘러서 이렇게 더럽잖아요. 운동화 좀 사 주시라구요!" 이렇게 짜증 낼 정도로 몇 번이고 나는 깨끗하고 예쁜 새 운동화를 사달라고 엄마에게 투정을 부렸고, 그럴 때마다 어머니께서는 아직 멀쩡한 운동화인데, "얘가 미쳤니?" 이렇게 야단치시면서 안된다고 더 신을 수 있다며 꾸중을 하시곤 하셨고, 그 때묻은 운동화 때문에 나는 제일 좋아하던 과목인 체육을 하는 날이면, 항상 부끄러워서 고개도 잘 들지 못 하였습니다. 친구들과 잘 뛰어 놀지도 않았고, 체육하는 날을 빼면, 운동화는 언제나 신발장 구석에 처박혀 있었고, 나는 운동화를 볼 때마다 짜증이 더 나곤 하였기게 혼자서 마냥 짓밟고 시멘트 바닥에 갉아 뭉게기까지 하였고 더 구석진 곳으로 운동화를 잡아넣어 버렸습니다. 그러던 중 며칠 전, 예쁘고 깨끗한 새 운동화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새 운동화가 생겼을 때, 나는 활짝 웃었고, 체육하는 것이 즐거워졌고, 친구들과 즐겁게 뛰어 놀았습니다. 새 운동화는 불루진 바탕에 양 옆에 흰 가족에 빨간 줄무늬가 있는 것으로 파란 끈을 매는 새로운 디자인이었기에, 걷거나 뛰어 놀 때마다 나의 마음은 한층 더 즐거웠습니다. 괜히 자랑하고 싶은 마음과 누군가 나의 신발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 왼쪽 신발 박음질이 찢기어 나가버렸습니다. 왠지 새 운동화도 자꾸만 자꾸만 그 때묻은 운동화의 모습을 닮아갔고, 산뜻했던 내 마음도 자꾸만 허물어져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그 운동화였다면 어땠을까, 주인에게 버림받은 마음을 생각하니 정말 그 운동화에게 미안하고 그립습니다. 새 운동화를 가지기 전에 내가 왜 그 운동화를 싫어했는지, 왜 신발장 구석에 처박아 놓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고 그 때 때묻은 운동화가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 운동화랑 2년이란 세월을 같이해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나 봅니다. 빨간 줄에 앞에 `3의4 양지혜'라는 글자가 너무나도 기억에 남습니다. 생각해 보면 3학년 운동회 때 그 운동화를 신고 2등으로 뒤지던 우리팀을 내가 1등으로 역전시키게 했던 운동화였습니다. 그 때 나와 운명을 함께 했던 시간과 추억들의 공을 생각하니 한층 더 그 운동화가 고맙게 느껴집니다. 어느 책의 한 소절이 생각이 납니다. 등을 밝히는 기름과 초는 자신을 다 태워 어두운 곳을 지키다가 끝내는 없어지는 것처럼, 2년동안 내 발 밑에서 온갖 고생을 다 하면서도 짜증 한 번 안내고 내 명령을 수행했던 그 고마웠던 모습들을 잊은 채 구박을 했던 내가 정말 우스꽝스럽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까지 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해 볼수록 왜 그랬는지… 의문이 날 정도입니다. 우리도 세상에 태어나서 세상의 일꾼으로서, 나의 운동화나 기름과 초처럼 세상을 위하여 헌신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조심스럽게 두 눈을 감아 조용히 생각해 봅니다. 언제 그 운동화를 볼 수 있을지… 그립습니다. 그 때 그 때묻은 운동화가…
- 늘 푸른 5월 `신나는 행사' 가득 ( 319호 ) 계절의 여왕이라는 푸른 5월은 가정의 달이자 청소년의 달이다. 각 단체에서는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푸짐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청소년문화의집 사진·문화탐방 중구 청소년문화의 집은 색다른 행사를 마련하고 청소년들을 기다리고 있다. 야외활동도 하면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청소년의 달 사진배우기' 행사는 사진분야 전문가인 정봉채 교수를 초청하여 오는 3일 오후 3시 중구청소년 문화의 집 2층 다목적홀에서 무료강좌를 가진다. 준비물은 필기도구와 사진기. 사진배우기 실습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자연의 아름다움과 봄의 충만함을 느낄 수 있는 범어사 일대에서 직접 사진을 찍어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한편 17일에는 같은 장소인 부산범어사내에서 부산민학회 김한근 사무국장을 초청하여 `2003년 문화재탐방'을 한다. 오는 24일에는 `2003년 푸른청소년문화재' 행사로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오전 10시부터 청소년관련시청각교육, 사진전시회, 사진·탐방 수기에 대한 시상식과 더불어 중구청소년문화의 집 동아리 발표회를 가지고 다과회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행사문의는 247-8425로 하거나 인터넷 (www.purun1318.org)을 이용하면 된다. *대청공원 그림그리기 대회 부산시 아동청소년회관은 청소년들이 예술적 재능을 맘껏 펼쳐 보이도록 제16회 청소년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대회를 마련한다. 부산거주 초중고교생이나 학부모는 누구든지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대청공원 너른 마당에서 글짓기와 3행시를 짓는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접수는 오는 3일까지이며 문의는 아동청소년회관 240-6331로 하면 된다. *부산박물관 전통탈 만들기 부산박물관은 5월 11일 박물관 제1전시관 앞마당에서 초등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우리의 전통탈을 만들어 보는 제1회 전통탈 만들기 대회를 연다. 올해 처음으로 여는 전통탈 만들기 대회는 당초 70명을 모집할 예정이었지만 신청자가 몰려 인원을 늘려 100여명 정도를 모집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이 우리고장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는 많지 않다. 가족간의 화목도 도모하고 자신이 손수 만들 전통탈. 모양은 비뚤비뚤해도 직접 만들어 보는 재미가 솔솔. 지점토와 바가지는 박물관 측이 준비하고 수채화용 물감이나 파레트 붓 조각칼 등은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오는 30일까지 선착순 접수를 받고 있으며 궁금한 점은 부산박물관 624-6343로 문의하면 된다. *중앙도서관 중학생 정보찾기 대회 부산시립중앙도서관에서는 작년에 이어 청소년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인터넷을 이용한 `제2회 중학생 정보찾기 대회'를 오는 17일 오후 3시 중앙도서관 수정분관 4층 디지털자료실에서 개최한다. 한창 정보를 접하고 즐기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선착순 30명이 참가하게 되고 문제유형은 중학생들이 알고 있는 일반상식을 출제하게 된다.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도 마련되어 있다. 접수는 오는 6일에서 14일까지로 수정분관 1층 사무실(464-8979)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