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구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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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입 초기부터 고립 위험 조기 발견, 복지상담서비스 연계까지 통합 지원 ( 597호 )
중구는 증가하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예방과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6월 15일부터 `1인 전입가구 고립제로(zero), 연결플러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중구 1인 전입가구는 전입신고 후 안내받은 확인증을 제출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종이 설문 또는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방식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설문 참여자에게는 사은품과 함께 1인 가구를 위한 생활정보 안내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집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통합복지상담 희망자에게 구청과 중구종합사회복지관이 협력해 유선 또는 방문을 통한 복지상담을 실시하고, 필요시 고독·고립 예방서비스 및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문의:복지정책과 600-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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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의료급여 의료서비스 시범 추진 ( 597호 )
중구는 5월 22일 장기입원 후 퇴원한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재가 의료급여사업 중 의료서비스를 시범 제공했다.
퇴원 이후에도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일상생활 유지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해 1차로 의료급여관리사가 상담을 실시한 후, 2차로 의료서비스 협약 제공기관에 케어플랜 수립을 의뢰해 협약병원 외래진료 연계와 복약, 건강관리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의:생활보장과 600-4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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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부터 청년마루서 운동화 세탁방·생활용품 대여 ( 597호 )
청년 거점 공간 `청년마루(법수길 61)'에서 7월 15일부터 관내 거주·활동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마루 운동화 세탁방'과 관내 1인 거주 청년 대상 `생활용품 대여소'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운동화 세탁방은 청년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세탁·건조 장비를 갖췄다. 생활용품 대여소에서는 가끔 필요하지만 구매하기에는 아까운 공구 세트, 차량용 청소기, 여행용 캐리어 등을 구비해 청년들에게 대여해 줄 예정이다. 문의:일자리경제과 600-4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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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보건소 ( 597호 )
제3기 신체활동교실 운영
제3기 신체활동교실을 7월 6일부터 9월 23일까지 중구복합건강센터 6층 건강생활지원센터 운동재활실(600-4744, 4684)에서 진행한다. 순환식 운동 장비를 활용한 근력·유산소 운동 프로그램과 운동 전·후 체성분 측정을 통한 맞춤형 건강·운동 상담을 함께 제공한다. 참가자 모집은 6월 30일까지다.
주민역량강화교육 운영
중구는 주민을 대상으로 마을 건강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을 위해 동광동 다목적커뮤니티센터 하하마을건강센터에서 6월 18일부터 7월 13일까지 `주민역량강화교육'을 운영한다. 중부소방서와 함께하는 화재 예방, 심폐소생술 실습을 비롯해 중구 시니어컨설팅센터의 스마트폰·키오스크 활용 등 실생활 밀착형 안전·디지털 교육이 진행된다. 또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해 주민들이 직접 건강한 동네를 만들기 위한 `워크숍'도 열렸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육
6월 1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주민 130명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육을 펼쳤다. 부산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지원단장인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김병권 교수가 강사로 나서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 주요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요인, 예방관리 방법, 응급상황 대처 요령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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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허리 펴고 밥 먹겠어 ( 597호 )
사랑의 식탁 지원사업 `호응'
거동불편 어르신 20세대 지원중구는 2026년 행복수놓기 기획사업으로 `중구 사랑의 식탁 지원사업'을 추진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거동불편 어르신 20세대에 맞춤형 식탁과 감사 액자를 지원했다.
식탁을 지원 받은 보수동 이 모 어르신은 "무엇으로 이 고마움을 갚아야 하나"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부평동 김 모 어르신은 "그동안 바닥에 앉아 불편하게 식사를 했는데, 이제 허리를 펴고 식사를 할 수 있어 너무 좋아. 생활이 훨씬 수월해졌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의:복지정책과 600-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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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요리·뜨개질까지 못 하는 게 없는 영주동 해결사 ( 597호 )
리동네 마당발 - 이경숙 영주1동 6통장
토박이 45년, 반장∼통장 봉사
도움 청한 이웃, 쓰레기 처리
사람 사이 빈틈 메우는 손길
"당신이 온 이후로 골목이 깨끗해졌어요. 그게 당신이 반장을 맡아야 하는 이유요" 반장이 뭐 하는 자리인지도 모르고, 통장 일을 돕는 자리라는 말만 듣고 시작한 반장일이 통장 일을 하게 된 긴 여정의 시작이었다. 영주동에서만 45년을 산 이경숙 6통장은 사는 동안 통이 몇 번 바뀌었을 뿐, 이 동네를 떠난 적이 없다.이 통장은 "요즘은 통장 수당이 생기다 보니 서로 하려고 하지만, 옛날엔 그저 봉사하는 마음으로 했었어요"라며 그때를 떠올렸다. 7∼8년을 통장으로 지내다 56세 때 아이들이 크면서 주택에서 아파트로 옮기게 됐다. 통도 바뀌니 자연히 통장 일도 내려놓았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자리가 비면서, 오래 알고 지낸 이웃이 다시 통장을 해보라고 권했다. 이 통장은 그렇게 일을 맡았고, 지금의 영주1동 6통장 자리였다.
통장으로 봉사하기 전, 새마을부녀회에서 봉사활동을 먼저 시작했다. 그는 "봉사를 오래 하다 보니 못하는 게 없어졌어요"라며 "시간이 날 때마다 자격증 따는 걸 좋아해 네일아트며 요리며 하나씩 배워뒀는데 그게 다 봉사로 이어졌다. 오랜 시간 요리 봉사를 다니다 보니 어느새 주민들에게 직접 요리를 가르치는 자리까지 맡게 됐고, 최근에는 복지관과 연계해 뜨개질 봉사활동에도 열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로, 집 안에 쓰레기를 가득 쌓아두고 살던 한 주민이 어느 날 그를 찾아와 "좀 살려 달라, 살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고 한다. 막상 가보니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냉장고 문조차 열 수 없는 지경이었다. 전문가들과 연계해 쓰레기를 모두 치워주자, 그 주민은 "살려줘서 고맙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이 통장은 "본인도 그렇게 살고 싶었던 게 아니었어요. 힘들어서 치우지 못했던 거지" 라고 말했다.
"함께 사는 동네라는 걸 잊지 않으려고 해요"라고 말하는 그는 매년 홀로어르신께 생신 롤케이크를 전달하고, 적십자회비 모금에도 나선다. 그가 해온 일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빈틈을 메우는 손길이었다. 이런 활동을 인정받아 구정발전 유공과 적십자회비모금 유공, 으뜸구민상을 비롯해 시장표창(2023년) 등을 받았다. 반장에서 통장으로, 다시 통장으로 돌아온 21년. 영주동을 떠나지 않고 지켜온 그의 발걸음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다. 서미자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