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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공원
중구 옛자취를 찾아서… 〈3〉
오늘의 동광동 5가 논치시장 위쪽 복병산(伏兵山) 북쪽 중턱에 한태 공원이 있었다. 한태 공원이라는 이름에 대한 내력은 뚜렷하게 밝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한태라는 낱말이 지니고 있는 뜻을 풀이해 봄으로써 그것을 바탕으로 한태공원의 말밑을 짐작으로 헤아려 볼 수밖에 없다. 만일 말밑을 뚜렷하게 밝혀 낼 수 있는 자료가 나타나면 뒷날 바로잡아 고치도록 미루어 놓는다. 한태란(소등에 매는 농사 연장의 하나)쟁기나 극젱이 등의 봇줄을 잡아 매는 줄로 왼쪽 봇줄에 매어서 소등을 넘겨 오른쪽 봇줄에 매었던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한태가 갖추고 있는 겉모양과 그 기능을 한태공원이 갖추고 있는 지리적인 형상 및 그 기능과 견주어 봄직하다. 한태공원이 자리잡고 있는 위치는 그 남쪽으로 대청로로 빠져 내려가게 돼 있고 그 북쪽으로는 영주동으로 빠져 내려가게 돼 있는 복병산 고객길 등성이였다. 따라서 한태공원은 지리적 기능면에서 보면, 소등을 타고 넘어 양쪽 봇줄을 매는 한태와 비슷한 기능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대청동 평지와 영주동 평지를 이어 주는 고갯길 등성인 것이다. 이 고갯길은 초량왜관 시절부터 있어 온 것이고, 이 고갯길 등성이에는 복병막이라는 것이 있어 우리 나라쪽 병사가 왜상들이 함부로 여기를 넘나들지 못하도록 번들어 지키고 있었다. 이런 고갯길이 한태와 같은 형태와 기능을 갖고 있다고 해서 이 공원 지대를 한태공원이라고 이름지었을 것이 아닌가 짐작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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