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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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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학생기자, 현장을 달린다 ( 506호 )
방탄소년단과 우리 역사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남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 가운데 얼마 전 방탄소년단의 일본 음악방송 출연이 줄줄이 취소가 되어 이슈가 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출연 취소가 된 이유는 한 일본 매체가 방탄소년단의 멤버 중 한 명(지민)이 과거에 입은 티셔츠를 문제 삼아 취소를 했다고 한다. 그가 입은 옷이 문제가 된 이유는 티셔츠에 광복을 맞은 사람들의 모습과 원자폭탄이 투하되는 장면, 그리고 광복에 관련된 단어들(애국심, 우리 역사, 해방, 한국)이 영어로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일로 일본은 과거에 자신들이 우리나라에 잘못했다는 것을 전 세계인들에게 인식시켜줌과 동시에 비난을 받고 있다.
과연 그 티셔츠가 문제일까? 그 티셔츠를 입은 것은 지민의 자유이고 반일 행동이 아니다. 그것은 표현의 자유라고 생각한다.
일본과 우리나라는 위안부, 독도, 강제징용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 우리는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였다는 가슴 아픈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일본은 과거에 자신들이 저지른 침략의 역사를 잊지 말고 반성했으면 좋겠다. 양국 간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서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정유찬 학생기자
가을 국화꽃 향기
11월 6일 화요일 광일초등학교 진덕영 교장 선생님과 전교 학생회는 국화를 많이 싣고 중구청으로 향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덕영 교장 선생님은 학교에서 직접 기르고 가꾼 국화를 중구청장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화 화분 하나하나에 학생들의 손 편지도 담겨 있었다. 우리 학교 교장 선생님의 국화 사랑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방학 때도 국화 걱정에 학교에 나오셔서 잊지 않고 물도 주고, 가지도 쳐 주신다. 국화를 학생들처럼 아끼고 사랑하신다.
이렇게 4년째 국화를 기르다 보니 학생들의 정서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탐스럽게 활짝 핀 국화를 구청 직원들과 내방하는 주민들이 함께 보고 즐겼으면 한다.
국화의 꽃말은 `평화'다.
우리가 살고 있는 중구도 국화의 꽃말처럼 평화로운 곳이길 바란다.
조윤건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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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노후를 꿈꾸며 ( 506호 )
사람들에게 걸리고 싶지 않은 병이 무엇이냐는 설문조사를 하면 항상 1위를 차지하는 질병은 바로 `치매'다.
2017년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 10명 중 1명은 치매 환자다. 치매환자를 돌보기 위해 국가적으로 드는 비용은 13조 6천억 원에 달한다. 이런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정부에서는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필자도 정부 지원으로 치매예방 사업 등의 활동을 하는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에서는 만 65세 이상 또는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뇌에 기(氣)가 팍팍'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개개인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사업의 특성상 처음에는 어색함과 서먹함 속에 프로그램을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럽게 다양한 이야기를 하게 됐다.
가슴 속에 맺힌 응어리를 풀어내는 어르신도 계셨고, 프로그램 참여가 삶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 극적인 변화를 보여주었던 어르신도 만났다. 때론, 정해진 프로그램 시간을 훌쩍 넘길 만큼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어르신 덕분에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 어르신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들으며 삶의 지혜를 한 수 배웠던 시간도 있었다.
1년짜리 프로그램이 끝나는 날 손을 꼭 잡아주며 고맙다고 인사하는 어르신들이 한 분씩 늘어갈 때마다, 거창한 변화는 아니지만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삶에 작은 변화를 가져왔다는 사실에 많은 보람을 느꼈다.
부산 중구 어르신들이 치매 걱정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백세시대를 살아가길 바란다.
동광동 서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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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짧지만 추억은 길게∼ ( 506호 )
보수동 통장협의회(친목회)는 남해로 가을 나들이를 떠났다. 세무서 앞에서 출발해 용문사로 향했다. 가끔 가 봤던 큰 사찰처럼 크지는 않았지만 용문사는 옹기종기 소담스러웠다. 우리나라 사찰의 역사에 수많은 원효대사의 발자취가 이곳에도 남겨져 있었다. 특히 죽어서 죄업을 관리하는 곳인 명부전은 인상 깊었다. 이 세상에 살아가면서 선하고 옳은 길을 살아가야 함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
가을빛이 제대로 익어가는 용문사에서 발걸음을 옮겨 입구에 있는 미국마을로 향했다. 지자체의 급조가 느껴지는 곳, 실망스런 마음이 들었지만 또 다른 대한민국 속 미국 이야기를 담아냈다.
점심을 먹고 금산 보리암으로 출발했다. 상쾌한 날씨 덕분에 정상에서 보이는 작은 섬들의 봉우리는 단풍을 머금은 산 빛처럼 선명해서 더 좋았다. 게다가 찬란한 바다의 은빛 물결과 눈부신 푸른 가을 하늘이 가슴을 확 트이게 해주었다.
마지막으로 원예예술원과 독일마을을 들러보았다. 생기 잃은 꽃들이 가을의 마지막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었다. 집과 정원, 조각들이 조화롭게 정돈된 채 우리를 맞이했다.
옆 좌석에 앉은 13통 통장님은 올 때 부군이 챙겨준 용돈으로 와인을 사 오셨다. 조금 마시고는 열이 오른다면서 귀엽게 웃으신다.
지난 7월부터 통장 일을 맡아 조금은 얼쯤하기도 했지만, 이 나들이가 다른 통장님과 한 뼘 더 가까워지게 했다. 그들이 즐거워하는 모습과 주어진 규칙에 솔선수범하는 모습들을 보며 `역시∼'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세대를 조금씩 좁혀가는 이 시간에 감사함을 느꼈다. 모든 게 멋진 하루였다. 보수동 22통장 장춘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