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구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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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의견 ( 397호 ) 사진 찍는 매너 지켜야 시내 놀이공원이나 유원지, 해운대나 태종대 같은 바닷가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면 여기저기서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하지만 요즘은 사진 동호회나 카메라 동호회 회원 등이 마구 카메라를 들이대어 사진 때문에 실갱이를 벌이는 사례를 자주 목격한다. 사진을 무작정 찍다가 왜 남의 동의도 없이 사진을 함부로 찍느냐는 항의를 받는 것이다. 남의 얼굴이나 신체를 허락 없이 찍는 것은 그 의도와 상관없이 분명히 잘못이다. 사전에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그런 것에 대한 의식들이 부족해서 그냥 마구 찍어도 된다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어서 문제이다. 특히 요즘은 UCC가 보편화 되어서 일반인들도 너도나도 휴대용 카메라를 들고 그림이 된다 싶은 것을 마구잡이로 찍어대고 있는 실정이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스튜디오에서 작품 사진을 찍는 사람이건, 사진 작가이건 간에 일단 "찍고 보자" 식으로 촬영 하는 일은 삼가 해야 한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사전에 알아서 그 당사자에게 충분히 설명한 뒤 양해를 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영주동 박종심 주차차량 훼손행위 하지 말자! 대부분의 아파트에서는 지상이나 지하에 주차공간을 마련하여 주차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못이나 칼 등 날카로운 물건을 이용하여 차체에 금이나 기스가 나게 하는 등의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 안심하고 주차했다가 다음에 가 보면 차량외부에 온갖 못된 행위를 하여 기분을 잡치게 하기 일쑤다. 어떻게 남의 재산이나 마찬가지인 차량에 고의적으로 해를 끼치거나 악의적인 행위를 할 수 있단 말인가. 경비원들의 감시활동을 강화시키고 CCTV를 정밀하게 가동 시켜 색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근본적으로는 이런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동광동 우향화
- 불꽃처럼 화려한 축제도시 중구 ( 397호 ) 중구 가을축제에 참석하고서 자갈치축제와 연계하여 2009 코리아 푸드 페스티벌, 광복로 패션·아트 페스티벌이 열려 중구 관내 어디를 가도 사람들로 북적였다. 용두산공원 중앙무대에서는 오카리나 등의 전통악기를 비롯한 외국인들의 연주가 울려퍼졌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부산 타워 앞 광장 역시 먹거리와 어우러져 7080콘서트가 열리고 있었다. 추억의 팝송과 가요를 들으며 젊은이들은 손뼉치고, 나이 드신 분들은 춤을 추며 흥겨워했다. 푸드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용두산공원에서 용신제가 펼쳐져 모두가 한마음으로 중구의 발전과 번영을 진심으로 빌었다. 광복로에서는 아트 페스티벌 패션쇼가 진행되고 있었다. 레드카펫 위에서 초등학생들의 패션쇼가 펼쳐지고 있었다. 한복 입은 여자 아이의 새초롬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축구복을 입고 공을 든 아이, 캐릭터 옷을 입은 아이들의 걸음걸이가 조금은 어색해 보였지만 함께하는 공간이라 즐거워 보였다. 영도구 김용자(51)씨는 "친구들과 매년 자갈치 축제에 나왔었지만 이번처럼 다양하고 축제 분위기가 느껴지기는 처음"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자갈치축제 개막을 알리는 길놀이 행사가 광복로에서 열렸다. 올해는 각 동에서 다양한 단체가 길놀이 행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자갈치축제 개막식에서 15분간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맞춰 화려한 불꽃쇼가 선보여 남항 앞바다를 수놓았다. 자갈치 친수공간에는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 눈앞 머리 위에서 펼쳐지는 불꽃쇼에 환호성을 보냈다. 중구에서는 이렇게 화려한 불꽃이 처음으로 터졌기 때문이었다. 국악, 클래식, 팝송음악에 맞추어 레이저에 춤을 추는 불꽃들과 바다에서 분수처럼 솟아오르는 듯한 불꽃은 한 순간 사라지기에는 아쉬운 강한 생명력을 느끼게 했다. 올해 자갈치 축제는 슬로건을 `오이소, 보이소, 노이소'로 바꾸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로 이미지를 바꾸었다. 불꽃쇼도 열리고 누리마루호 범선 승선, 어린이 낚시터 등 가족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로 계속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불꽃의 화려함처럼 사람들로 가득한 축제도시 중구! 다양한 축제를 한 기간에 맛 볼 수 있어 중구를 찾는 이들에게 많은 재미와 추억을 선사한 멋진 가을이었다고 생각한다. 중구에 사는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 시가 있는 마을 - 호박꽃 ( 397호 ) 풀 섶 사이 용케 줄기를 뻗어 잎을 피우고 그 잎을 헤치고 잘 찾아오게 등불 하나 켜놓으면 밤마다 별이 찾아와 놀다가고 그 때마다 아기 호박 하나씩 두고 간다. 아동문학가, 동아대학교 대학원 졸업, 동주대학 외래교수 `쨍쨍 해님의 말씀' 외 3권의 동시집 출간
- 남포동 PIFF여 영원하라! ( 397호 ) PIFF 전야제를 보고서 부산, 그것도 중구에 살면서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를 한 번도 직접 본 적이 없다. 그래서 큰 마음 먹고 전야제 행사를 보기 위해 4학년 딸아이와 함께 PIFF 광장을 향해 마구 달렸다. 다행히 시작은 하지 않고 있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을 시작으로 14회째를 맞이했지만 전야제 행사는 지난 97년 2회부터 시작되어 13년을 이어 오고 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해외 게스트나 영화인들을 수용하기 어려운 환경 때문이라는 이유로 주 행사가 해운대로 서서히 옮겨졌다. 하지만 이번은 달랐다. 지난해까지는 `PIFF 광장 여는 마당'으로 마련됐지만 올해는 중구청장이 남포동 PIFF를 살리기 위해 거리의 바닥을 새로 깔고 경관조명 등 여러 곳에 이것저것 신경을 많이 쓰고, 영화제 사무국을 수 없이 드나들며 끈질긴 노력을 펼쳐 `Let's Go PIFF'로 이름을 바꾸어서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와 중구청이 공동으로 전야제 행사를 개최했다고 한다. 전야제 행사의 첫 순서로는 중구청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허남식 부산시장, 정의화 국회의원, 김동호 영화제 집행위원장,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핸드 프린팅 소개와 함께 경관 조명이 켜지고 화려한 폭죽이 울려퍼졌다. 축하무대는 45RPM, 스윗소로우, 크라잉넛, 그리고 백지영의 축하무대가 펼쳐졌다. 딸 아이가 가수 백지영이 나왔다고 너무나 좋아했다. 이 날 태풍의 영향으로 간간이 뿌리는 비와 찬바람이 마치 초겨울을 연상케 했지만 남포동이 외면당하지 않고 부산국제영화제의 고향으로 계속 남을 수 있게 되어 딸 아이와 집으로 오는 내내 가슴 한 구석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남포동 `PIFF여 영원하라!' `Let's Go PIFF' `Let's Go Jungg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