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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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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신 아픔 없이 여생을 행복하게 보내시길" ( 393호 ) 생활수필 지난해 10월 발령을 받고 공직에 들어선 후 처음으로 부일보훈대상 시상식 행사를 맡았다. 부일보훈대상은 지난 1968년 6월 25일 처음 제정되어 지난해까지 228명의 수상자를 냈다. 나라를 위하여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희생한 장한용사부문과 장한아내부문, 장한유족부문, 장한미망인부분, 특별보훈부문 등 5개 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 하는 일이라 모든 것이 낯설고 서툴기만 했다. 그러나 훌륭한 국가유공자를 발굴하여 감사의 마음으로 상을 드리는 일이라 그 어떤 일보다 보람찬 일이 될 것 같아 설레는 마음을 안고 공적조서를 접수 받는 것부터 시작했다. 추천받은 사람들은 몸이 불편하고 자신의 형편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신보다 더욱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여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 줄 아는 마음이 따뜻한 분들이었다. 공적심사를 통하여 5명의 수상자가 결정되고 6월 11일 시상식 날이 되었다. 시상식이 진행되는 동안 고생한 지난 세월이 생각나셨는지 눈물을 흘리시는 분도 계셨다. 그 눈물을 보자 가슴이 뭉클해져왔다. 힘겨운 세월을 인내하며 견뎌왔고, 어려웠던 지난 세월을 잊지 않고 자신보다 더욱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여 봉사하고 계신 훌륭한 분들이 다신 아픔 없이 여생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마음속으로 빌었다. 부산지방보훈청 임영신
- 칼럼 - "`복지선진대열' 인식개선부터 할 때다" ( 393호 ) 아름다운 바다가 많은 부산은 해운대, 광안리, 태종대 등 바다의 절경을 함께 갖춘 야외에서 많은 행사가 이뤄져 즐거운 축제가 이어진다. 하지만 많은 장애인들이 문화 축제의 군중의 한 사람이 되는 짜릿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없다. 축제를 보러 온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백사장에 들어가려고 해도 휠체어가 움직이지 않아 그냥 먼 거리서 머뭇거리다가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선진국에 비해 10여년 늦게 장애인 차별금지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인식의 개선이다. 축제에 관심 있는 휠체어 장애인과 그 외의 장애인들이 모래 위에서 펼쳐지는 축제에 왜 참석해야 하는지, 장애인의 인권에 대해 사회가 인식하고, 이들에 대해 관심을 쏟는 것이 사회적 이슈가 되어야 우리나라가 복지 선진대열에 들어갈 수 있다. 이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먼저 장애인의 인권에 대해 사회의 인식 개선과 함께 인체공학기술에 대해 예산을 준비하고 해변, 경사진 도로 등의 이동권에 대해 첨단기술을 접목하여 향후 개발에 매진 할 때이다. 먼저 국민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의 인권에 대한 인식개선사업을 먼저 실시해야 한다. 왜 장애인들이 세상 속에 더불어 살아야 하는지 등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할 때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중앙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16개 지부에 장애인 인식개선 홍보사업을 할 수 있는 자체기관을 만들어 주민과 학교,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의무 교육 프로그램을 정착시켜야 한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들과 관련 기관들이 사회전반적인 교육과 홍보하는 노력을 한다면 인간의 존엄성이 회복 되고, 머지않아 황금 빛 백사장에서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올 것이다. 이를 통해 아름다운 부산, 해양의 도시, 사랑과 온정이 가득한 도시로 불러지게 되며, 한국이라는 나라가 복지국가의 선두주자가 되어 세계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감자 ( 393호 ) 시가 있는 마을 장모님이 보내온 감자 한 포대 한 동안 잊어버린 채 베란다 한쪽 구석에 놔두었더니 빛 그리워 새순 올랐다 새순 돋은 곳마다 푸른 상처 선명하다 그 상처 도려낸 자국 칼끝 너무 깊다 칼끝 깊을수록 속살 더욱 희다 약력:2002년 계간 시의나라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 「바다를 넣고 잠든다」「상처 아닌 꽃은 없다」 현재 부산시인 협회 이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부산지역 이사
-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들 파이팅!" ( 393호 ) 우리 학교 최고-광일초등학교 영재학급 중구에서는 처음으로 광일초등학교 안에 영재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광일초등학교 영재학급은 성인호 교장 선생을 원장으로 지난 3월 21일 입학식을 가지고 현재 수업을 계속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적절한 영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12일 교내 학생 중 영재교육을 희망하는 아동 중 담임의 추천을 받아 1차 영재성 검사를 실시했다. 이 학생들 중 우수아동 40명에 대해 12월 27일 전국동시 2차 학문적성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우수아동 20명을 뽑아 3차 수학능력 면접시험을 실시해 영재학급 어린이들을 선발했다. 영재학급은 수학과 과학 분야에 우수한 잠재 능력을 가진 학생을 조기에 발굴하여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아이들의 잠재 능력을 계발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격주 토요일 방과후 수업과 방학 중 집중수업,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한다. 6월 13일 영재학급 어린이들이 어린이회관에서 다양한 탐구교실에 참여하여 과학적 원리를 체험 활동을 통해 익히는 시간을 가져 무척 즐거워했다. 광일 영재학급에서 과학을 담당하는 변미원 선생과 수학을 담당하는 김영애 선생은 영재연수를 받은 실력있는 분이다. 이런 훌륭한 선생들에게 영재교육을 받고 있는 광일 초등 4학년 학생들은 정말 행운아들이다. 때문에 1명도 탈락하지 않고 영재학급 20명 모두가 무사히 교육과정을 이수하여 좋은 결과를 냈으면 한다. 중구의 미래, 한국의 미래, 세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들 파이팅! 문정수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