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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이 흐르는 부평동 `풍류고택'
  • 437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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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나이스중구

운치와 풍류를 만날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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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15일 저녁 8시 부평동 `풍류고택'에는 거문고 산조 가락이 울려퍼졌다. 풍류고택은 국악의 흥에 취해 밥과 술을 먹을 수 있는 한식 주점이다.  사전을 찾아보면 `풍류'는 멋스럽고 풍치가 있는 일, 또는 그렇게 노는 일이다. 풍류가 있는 집이라 이름처럼 내부는 고택과 같은 한국식 정서의 가구와 도자기, 병풍 등이 멋스럽게 장식되어 있다. 사람 기분 좋게 만드는 편백향이 은은하다. 가운데 넓은 홀에서 국악 공연이 펼쳐져 우리소리 우리가락을 들을 수 있으니 금상첨화다.  애절하던 가락이 빨라졌다 느려졌다 감정을 휘감는다. 이 가락 덕에 먹는 음식 맛이 일품이다. 부산국악협회 기악분과장인 오상훈 씨의 거문고 산조가 풍류고택을 사로잡았다. 바로 코 앞에서 울려 퍼지는 거문고 가락은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조선시대 풍류를 아는 선비들의 멋스런 정치를 자아낸다.  이처럼 `풍류고택'에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와 8시 40분 두 차례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퓨전 국악팀 아비오와 풍물패 이음새 등 수준 높은 국악팀이 공연을 선보인다. 가끔씩 부산국악협회 사무국장을 겸하고 있는 `풍류고택'의 장준영 대표가 판소리를 들려준다. 이날 장 대표의 구수한 판소리는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고택 내부에는 장 대표가 평생 모은 수석, 고서화, 도자기를 비롯해 골동품들이 곳곳에 놓여 있다. 내부 장식도 하면서 일부는 찾는 사람들에게 팔아 수익금은 국악인들을 위해 쓸 계획이란다.  장 대표는 "형편이 어려운 국악인들을 위한 작은 공연 무대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일반인들이 우리 국악을 배울 수 있도록 민요, 대금, 단소 등의 국악아카데미 강좌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풍류고택'의 음식은 전라도식으로 대표 음식은 `닭해물전골'이다. 인삼에 전복, 각종 해산물이 들어가 구수한 맛을 내는 영양식이다. 홍어삼합, 모듬전, 두부김치, 왕새우소금구이, 닭볶음탕 등의 메뉴가 있으며 손님의 주문 메뉴도 예약가능하다. 부평교차로 인근 `한성족발'에서 부평시장으로 향하는 샛길 안쪽에 있다. 247-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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