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못쓰고 있는 우리말 제대로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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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0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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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중구
무동(○)/무등(X)
아이들이 어릴 때, 아빠나 삼촌이 아이가 잘 볼 수 있도록 아이를 어깨 위에 올려서 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아이를 `무등 태운다'고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이것은 올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옛날에 걸립패나 사당패의 놀이 중에 여장을 한 사내아이가 어른의 어깨 위에 올라서서 춤을 추는 놀이가 있었습니다. 이 때 어른의 어깨 위에 올라선 아이를 `무동(舞童)'이라고 했고, 이렇게 무동을 어깨 위에 올라서게 하는 것을 가지고 `무동 태운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앞의 대화에서도 `무등 태워 줄까'가 아니라 `무동 태워 줄까'로 고쳐 말해야 올바른 표현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