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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중구
- 학원의 정보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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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1 호
- 조회수 : 137
- 작성자 : 나이스중구
우리 집 큰애가 이번에 고등학교 2학년인데 요즘 거의 1주일에 한 두통씩 처음 들어보는 학원들에서 홍보물이 날아온다. 물론 집에 있다보면 심심치 않게 전화도 자주 걸려온다. 너무나 귀찮고 짜증이 났다.
우리 집 아이가 고등학교 2학년이라는 것과 내 집 주소를 어떻게 알았는지 꺼림칙했다. 아이가 다니는 학교와 졸업한 중학교, 심지어 아이 동생도 고등학생 1학년이라는 사실까지 알고 있으면서 학원에 함께 보내주면 학원비를 깎아주겠다는 말까지 한다.
아이더러 이 같은 사실을 말하며 학원에 들러 우리 집 연락처나 위치 같은걸 말해줬냐고 물었더니 무슨 말씀이냐며 눈이 휘둥그레진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친구들도 학원 홍보 우편물을 받는다고 한다. 어떤 친구는 자신의 학력평가 점수까지 아는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아이가 과거에 모 학습지 설문조사에서 집 주소와 전화번호를 썼고, 고등학교에 들어온 직후에도 비슷한 이유로 개인정보를 쓴 적이 있는 듯 했다. 이것이 만약 유출됐다면 정말 앞으로 누구, 어느 학원, 어떤 조사를 믿고 이런데 응해줄 수 있을까. 학원들끼리 이 같은 정보를 공유하는 게 일반화 돼 있다면 아주 불쾌한 일이다.
학생들을 많이 모으려면 개인정보가 필요한지 모르겠지만, 그런 학원의 홍보라면 기분 나빠서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는 걸 학원들은 알아주기 바란다.
남포동 최순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