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전 을숙도는 추억을 만드는 장소였다.
무성한 갈대밭은 연인들이 사랑을 나누는 비밀스런 장소였는가 하면 넓은 을숙도변 낙동강에서 갯벌 게구멍에 손을 넣어 아이들과 작은 게를 잡는 정겨운 모습을 그 시절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우리가족 모두가 을숙도 강변에서 얼굴이 진흙 투성이가 되어 가면서도 아이들과 즐겁게 게잡이를 했었다. 을숙도의 넓은 터에 앉아 가족들 모두 오붓하게 마련해 온 음식을 먹으며 시간가는 줄 몰라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부평동 진금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