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구정
구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중구
- 찾고, 듣고, 돕고,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희망복지지원단 기획연재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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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5 호
- 조회수 : 187
- 작성자 : 홍보교육과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영태 할아버지!
사기로 집이 경매 넘어가보금자리 잃어 원망 커져
영태(가명·80) 할아버지는 40년 동안 집수리를 하지 못한 낡은 집에 거주해왔다. 천정이 오래 전 내려앉아 비만 오면 천정에서 빗물과 흙이 바닥으로 떨어져, 집안 내부는 곰팡이 냄새로 가득했다. 오랫동안 도배를 하지 않은 탓에 벽지는 모두 뜯겨져 집안 곳곳은 사람이 살기엔 너무나 열악한 환경이었다.
이곳은 영태 할아버지에게는 특별한 곳으로, 태어나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이며, 어릴 적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어느 날, 처가 지인에게 예상치 못한 사기로 집이 경매로 넘어갔고, 집을 되찾기 위해 사기 친 사람을 수소문해 찾아보려 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수년 동안 만나는 사람마다 하소연을 하며 도움 요청했지만 횡설수설, 두서없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는 이가 아무도 없었다. 가뜩이나 사기를 당한 것도 억울한데, 보금자리마저 잃고 도와주는 사람 하나 없는 상황에 원망과 속상함이 커져갔다. 그럴수록 영태 할아버지는 `이 집은 내 집이다'라며 떠날 수 없다고 고집을 피웠고 그렇게 지낸 게 약 40년 이라고 한다.
주변 이웃들도 하나 둘, 영태 할아버지 노부부의 건강과 안전이 우려되어 설득에 나섰지만 이곳을 떠나면 영영 사기 친 사람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 영태 할아버지는 강경한 태도로 일관해 왔고 주거이전을 위한 설득은 불가능했다.
결국 중구 희망복지지원단과 동 주민센터, 준사례관리자가 합심해 영태 할아버지의 주거이전을 위해 개입하기로 했다. 3개월에 걸친 가정방문으로 영태 할아버지는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고 그동안 원망을 내려놓고 힘찬 출발을 하기로 결심했다. 더 이상 곰팡이가 없고 햇볕이 잘 드는 따뜻한 보금자리로 옮기기 위해 중구 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LH전세임대주택 지원과 필요한 물품 등 지원에 나섰다.
※ 안타까운 사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에게
힘이 될 후원자 분들의 사랑을 기다립니다.
문의 ▶주민복지과 희망복지지원단 600-4342, 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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