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리 커서 돈도 벌고 엄마도 치료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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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고, 듣고, 돕고,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희망복지지원단 기획연재 29
조현병 앓는 엄마와 사는
고3 한부모 세대 청소년
"이제는 한 여름에도 차가운 얼음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제가 빨리 커서 돈도 벌고 엄마도 병원으로 모시고 가서 치료할게요. 감사합니다."
민수(19·가명)는 올해 고교 3학년으로 엄마와 단둘이 사는 한부모 세대 청소년이다. 두 돌이 지날 즈음 부모가 이혼을 한 뒤 조현병을 앓고 있는 엄마를 돌보며 살고 있다. 민수 엄마는 환청이 심하여 누군가 자신을 감시한다며 외출을 삼간 채 한여름에도 모든 창문에 커텐을 친 채 생활하고 있으며 외부인의 방문에도 문을 절대로 열어주지 않는다. 오랜 시간 조현병을 앓고 있는 엄마는 현재 자신이 병에 걸려 있다는 자각이 없어, 이웃과의 마찰이 심하여 이사를 수 십 번도 더 다녔다고 한다.
누구의 손길도 거부하는 엄마 때문에 몇 년 전부터 냉장고가 고장이 났지만 고치지 못했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새 냉장고 구입도 어려운 상황이다. 여름이 되면 시원한 얼음이 먹고 싶은 민수는 어머니에게 사정을 해 봤지만 들어주지 않았다. 또한 한겨울에도 난방유를 아낀다고 한 번도 보일러를 틀어 본적이 없어 집안은 냉골이었다. 하물며 온수도 쓸 수가 없어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 머리를 감곤 했다. 민수는 용돈을 주지 않는 엄마 때문에 학교를 마치면 고기 굽는 식당에 가서 알바를 했는데 고된 일 때문에 학교만 가면 수업시간 내내 잠만 잤다.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기도 했다. 이런 민수 학생의 안타까운 사연에 냉장고 지원 등 희망복지지원단이 나섰다.
지원 서비스
1. ○○병원정보 및 소개(3회)
2. 안부 및 심리정서적지지 지원(20회)
3. 중구정신건강증진센터 상담 연계
4. 롯데삼동재단 냉장고 지원(30만 원 상당)
5. 통합사례관리사업비 겨울 의류 구입(50만 원)
6. 생계급여 유지 정보 안내(3회)
7. 전국○○노동조합협의회 장학금 지원(50만 원)
8. 학교 생활 모니터링(5회)
문의 ▶주민복지과 희망복지지원단 600-4342, 4345
※ 안타까운 사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에게 힘이 될 후원자 분들의 사랑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