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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변화 더 행복한 중구

달을 품은 물 항아리, 새로운 문화를 열다!
  • 작성일 : 2019-09-30 12:47:19
  • 조회수 : 14
  • 작성자 : 홍보교육과

영주동 인문학당 `달리'

달리 미술관 무료 개방

"여기 미술관이 있었네. 내 70평생 미술관은 처음 와보네."
지난 6월 10일 영주동 원도심 언덕에 조금 특별한 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50년 넘게 가정집으로 사용했던 공간이 리모델링을 통해 달리 미술관으로 재탄생했다.
학교를 마치고 지나가던 초등학생부터, 시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던 어르신, 그리고 슬리퍼를 신고 동네를 지나던 아저씨까지 잠시 망설이다 미술관으로 들어와 이내 미술작품들을 호기심어린 눈으로 쳐다보는 동네 첫 미술관이다. 영주동에 아주 특별한 미술관을 만든 주인공은 바로 지난 1월 개관한 인문학당 달리의 박선정 관장.
그는 "달리 보고, 달리 느끼며, 달리 생각하고, 달리 연구하며, 달리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달리 인문학당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동아아파트 맞은편에서 보면 2층 건물에 있는 달리 인문학당(영주로 68)은 처음에는 인문학 연구자들을 위한 연구와 토론 공간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점차 인문학을 사랑하는 주민들에게도 다양한 강의를 통해 공간을 개방했고 어느새 지역 주민들을 위한 미술관까지 열었다.
박 관장은 "인문학당 달리는 인문학으로 어둠 속 달빛 같은 세상을 만들고자 함께 공부하고 연구하며, 인문학을 알고자 하는 시민들과 나누는 공간"이라며 "지역주민들이 편안하게 들어와 미술작품을 관람하고, 인문학을 공부하는 그런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돋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이곳에서 바라보는 부산항의 전망은 장관이며, 야경은 정말 멋져 하나의 작품 같다. 이 동네가 지니고 있는 아주 큰 매력의 하나"라면서 영주동의 가치를 이야기했다.
달리 미술관은 무료로 관람 가능한 공간이다.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려 있다.
미술관은 지난 9월 2일부터 21일까지 `리좀, 지도 그리기:단절과 연결'이라는 제목으로 조용문 작가를 초대해 개인전을 열었다. 영주동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이곳에서 살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조 작가는 상자에서 잘라낸 골판지를 재사용해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지도를 형상화한 작품 중 `독도'는 재활용 골판지를 사용하지 않고 반짝이는 큐빅으로 제작한 점이 특별한 관람 포인트다. 9월 30일부터 10월 19일까지는 빛을 그림에 가득 담은 최은정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인문학당 달리와 달리 미술관이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더욱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

운 영:평일 11:00∼18:00
행사가 없는 날, 공휴일 휴무
오는길:43, 86, 186번 버스
동아아파트 하차
문 의:인문학당 달리 467-2004

 서미자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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