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구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중구

47년 만에 새명물 영도대교 개통
  • 작성일 : 2013-12-30 10: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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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식 7만 명 몰려 … 어르신들 추억에 `환호'

트리축제·부평깡통 야시장 연계 … 상권 활력  원도심의 새명물이 된 영도대교가 매일 12시부터 15분간 번쩍 다리를 들어올린다. 중구의 상권도 덩달아 상승 기류다.  영도대교 개통복원식이 11월 27일 중구 남포동 자갈치 매립지에서 열렸다. 개통식과 함께 다리 상판이 47년 만에 다시 들어 올려졌다. 개통식에 참석한 어르신부터 아이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이 상판이 들어올라 가는 순간 환호성을 질렀다. "와! 다리가 정말 올라간다, 올라간다" 하며 여기저기서 탄성이 쏟아졌다. `펑, 펑∼' 폭죽소리와 함께 영도대교 다리 상판이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동안 시민 7만 여명이 입을 다물지 못하고 역사적인 순간을 감상했다.  영도구 이장필(78) 어르신은 "예전에는 하루 두 차례 다리가 올라갔고 전차도 다리 위를 지나다녔다"면서 "옛날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지만 그때처럼 다리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함께 나온 부인의 손을 꼭 잡았다.  오후 2시 50분께 다리는 다시 원래 모습대로 내려졌다. 6·25전쟁 당시 피란시절 헤어진 가족들이 다리에서 다시 만나던 장면을 재연하기 위해 영도구와 중구의 김문갑(83) 씨와 박순자(여·71) 씨가 걸어가 다리 중간에서 만났다. 이후 시민 1만 명이 새로 열린 영도대교 위를 걸으며 감회에 젖었다. 새 영도대교는 4차로를 철거하고 도개 기능을 갖춘 6차로 다리로 길이 214.8m, 너비 25.3m 규모며, 도개 부분은 1000t급 배가 지나갈 수 있도록 75도 각도로 세워진다. 신개통한 영도대교는 하루 한 번, 매일 낮 12시 들어올려지며 15분 동안 교통을 통제한다.  이성진 남포동 건어물 도매시장번영회 회장은 "영도대교가 개통하면서 평소보다 몇 배에 가까운 유동인구가 생겼다"면서 "최근에는 주말에도 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늘어 상인들이 즐거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건어물 도매시장 뿐 아니라 자갈치시장 일대, 중구 전역이 영도대교 특수를 누리고 있다. 또한 부산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와 부평깡통 야시장 개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로 인해 원도심은 연일 인파로 출렁이고 있다. 이에 원도심의 상권도 크게 기지개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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