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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기념관 `이름 모를 독지가 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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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나이스중구

성금봉투 세 차례 배달, 불우이웃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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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청은 동광동 백산기념관에 이름없는 편지봉투에 우편으로 성금이 세 차례 연이어 독지가 찾기에 나섰다.  지난 5일 오전 9시, 막 문을 연 백산기념관에 현금 20만원이 든 편지 한 통이 배달됐고, 지난 15일과 20일 현금 20만원과 5만원이 들어있는 편지가 또 다시 날아들었다.  백산기념관은 일제강점기 부산지역 독립운동의 산실인 백산상회를 이끈 백산(白山) 안희제 선생의 민족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95년 설립된 곳으로 편지를 받을 사람도 없는 이 곳에 돈이 든 편지가 배달된 것이다.  경북 안동우체국의 소인이 찍힌 편지봉투 속에는 이 돈을 무엇을 위해 어디에 쓰라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중구청은 `안희광' `안희구' `안희목' 3명의 이름이 적힌 편지 겉봉을 단서로 발송자가 안희제 선생의 친·인척일지 모른다는 추측하여 경남 의령군청을 시작으로 안동시경찰서 등에 이같은 이름의 인물을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결과는 헛수고였다.  돈봉투의 처리를 두고 고심한 끝에 구청에서는 `얼굴없는 독지가가 백산 선생의 유업인 민족사랑 정신에 걸맞게 쓰라'고 돈을 보낸 것으로 결론짓고 폐결핵 등으로 고생하는 불우이웃 2가구에 이 돈을 전달하여 이름없는 독지가의 뜻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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