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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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의 영화산실 `부산.PIFF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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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나이스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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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에 오면 세계 우명작을 한 눈에 5개 개통관 18개 스크린으로 8천3백여명 수용 중구에는 세계에서 보기 드문 광장이 있다. 바로 PIFF광장이다. 이 광장에는 개봉 스크린만 18개소가 한 자리에 모여있어 이 광장에만 오면 세계의 유명 개봉작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이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부산국제영화제에 매년 평균 18만명의 관람객과 수십만이 넘는 영화매니아들이 찾아오는 등 짧은 시간 속에 세계에서 주목받는 영화제로 어느덧 성장하고 있다. 세계의 어느 나라에서도 보기 힘든 PIFF광장을 통해 국내영화의 세계를 들여 다 본다. PIFF광장에는 무엇이 있나 옛 부영극장부터 충무동 육교까지 395m의 구간에 부산극장 신관, 대영시네마, 국도극장 2관, 씨네시티, 아카데미극장 등 5개 극장에 15개 스크린이 있고 인근지에 부산극장 자갈치관에는 3개 스크린이 있어 총 6개 개봉관에 18개 스크린 8천3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또한 중국의 장이모우 감독, 일본의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핸드프린팅이 새겨져 있어 PIFF광장을 더욱 빛내주고 있다. 한편 국도극장 1관을 헐고 새로운 복합영상관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난 달 20일 착공하였고, 최근 대영 시네마와 씨네 시티도 새롭게 단장하여 영화매니아들을 유혹하고 있다. 국제영화제 준비는 어디까지 2001 부산국제영화제의 초청작을 선정하기 위한 프로그래머들의 발걸음이 점차 빨라지고 있다. 전양준 프로그래머는 7월 5일부터 막을 여는 제 36회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에 참석하며, 김지석프로그래머는 대만(6월 25일~29일), 태국(7월 16일~21일)에 이어 7월말에는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태국영화 특별전'을 준비하고 있는 김지석프로그래머는 태국을 방문하여 논지 니미부트르, 듀앙카몰 람차로엔, 분디트 리타콜 등 현재 태국영화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감독, 제작자들과 인터뷰를 집중적으로 할 예정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태국영화 특별전'의 부대행사로 세미나와 책자발간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초청시스템이 획기적으로 바뀐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초청시스템을 개발, 운용하고 있는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와의 초청프로그램 소프트웨어를 도입하여 부산국제영화제의 자체 프로그램으로 개발중에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종래의 엑셀파일로 관리하던 단순 초청프로그램에서 탈피하여 초청게스트별 일정, 숙소, 행사 등 모든 영화제 기간중의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필터링을 통해 날짜별 ,국가별, 호텔별 게스트 파악도 용이하다.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초청게스트에 대한 서비스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2001 부산국제영화제의 포스터 원안이 확정되었다. 대표적인 한국화가인 송수남화백이 새로 그린 수묵화를 원화로 로고, 심볼 등을 추가시킨 포스터의 원안은 현재 수정 작업 중에 있으며, 한국적인 정취와 전통을 잘 살린 포스터라는 자체평가를 하고 있다. 포스터의 최종 본은 수정작업이 끝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1월9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 국내 영화는 어디까지 와 있을까 99년 쉬리가 몰고 온 한국영화바람을 공동경비구역JSA가 뒤를 이으면서 그 동안 헐리우드영화에 밀려 숨을 죽이고 있던 한국영화가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이 덕택에 한국영화의 시장점유율이 99년의 35.9%에 이어 2000년 33% 등 2년 연속 30% 대를 넘어섰다. 영화제작 편수도 99년의 43편에서 지난해엔 60여편에 이르렀고 수출도 303만5360달러에서 700만달러로 급신장했다. 한국영화의 이 같은 성장세는 영화 `춘향뎐'이 지난해 칸느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은 것을 비롯해 국제영화제에 자그마치 370여회나 출품돼 한국영화 수출단가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 동안 잘 받아야 10만달러 선에서 맴돌던 한국영화는 공동경비구역JSA가 일본에 200만달러에 수출될 만큼 가치를 높였고 수출대상국도 99년 11개국에서 24개국으로 확대되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이처럼 한국영화가 중흥기에 들어선 것은 영화산업이 고부가가치산업이란 인식의 확산과 함께 소재의 다양화, 젊은 감독들의 대거 등장, 탄탄한 배급망의 구축 등이 밑받침이 됐다. 쉬리나 공동경비구역JSA가 하나같이 남북화해 무드 속에서 그 동안 터부시돼왔던 남북관계를 다뤘다는 점과 재벌 등이 참여한 배급회사가 이를 뒷받침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한국영화의 가능성을 말해주는 것이다. 앞으로 이 같은 가능성을 영화산업의 발전으로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영화인들의 치밀한 계획과 노력이 요구된다. 몇 년 사이 한국영화가 급성장한 것은 사실이지만 할리우드영화에다 새로 등장한 일본영화공세를 물리쳐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일본영화는 초창기 공세에서 주춤거려 현재 7%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나 그 잠재력을 잊어서는 안 된다. `친구'의 부가가치는 얼마나 될까 한국은행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제작비 28억원이 투입된 영화 `친구'의 부가가치는 중형차 3천여대의 그것과 맞먹는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22일 `친구'의 관람객 수를 705만명, 흥행 수입을 494억원으로 잡고 산업 연관표에 있는 영화산업의 생산유발 계수와 부가가치유발 계수를 각각 적용해 조사한 결과 직^간접적으로 유발한 생산액은 1천158억원, 부가가치액은 364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여기에는 비디오 및 TV판권, 해외 영업 등을 통해 벌게 될 수입은 제외됐다. 이 같은 액수는 생산 유발면에서 중형차 뉴EF소나타(1천664만원짜리 기준) 3천24대와 맞먹고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산업의 특성상 부가가치 유발액은 3천36대를 생산한 것과 같은 수준이라 한다. `쉬리'의 경우 최종 관람객은 620만명,흥행 수입은 506억원으로 생산유발액 및 부가가치액이 각각 1천186억원, 374억원에 달했다. `쉬리'가 관람객 수는 적으면서 흥행 수입이 많은 것은 수출, TV판권, 비디오 판매 등 부대수입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부산에서 만든 영화는 `대박' 영화도시, 부산에서 만든 작품들이 극장가에 같이 내걸려 서로 경쟁하는 것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또 일본^중국 등 외국에서의 부산 로케이션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그만큼 영화제작 무대로서 부산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뜻. 리베라 메를 시작으로 최근 부산에서 촬영된 친구는 한국 영화사상 최대 관객 동원 기록을 7백5십만을 넘는 경이적인 숫자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잔잔한 흥행에 성공한 선물 또한 부산에서 20%정도 촬영을 하였다. 지난 달말 일본 정상의 3인조 그룹 DCT(Dreams Come True)가 부산을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를 찍어 갔고, 중국 왕가위 감독이 작품 「2046」을, 「철도원」 연출로 유명한 일본 후루야타 야쓰오 감독이 작품 「반딧불」을 부산에서 촬영하겠다는 신청을 해온 상태. 또 인도측도 부산 로케이션에 대해 협의중이고, 일본의 저명한 영화잡지 「키네마순보」 3월호에서 『부산은 영화 촬영의 메카』라고 소개하는 등 부산의 국제영화계 지명도는 계속 높아가고 있다. 부산시영상위원회측은 『5월까지 인디안썸머^교도소 월드컵 등이 개봉하고, 하반기에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 영화관에 걸리는 등 갈수록 부산에서 만든 영화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부산이 대박 영화의 산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메이드 인 부산, 대박 영화」의 속출이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란 성급한 기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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