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문화

구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중구

구제역!(Food and mouth Disease) 바로알자...
  • 작성일 : 2000-11-07 13:38:00
  • 조회수 : 185
  • 작성자 : 나이스중구

-나의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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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일 보도되는 구제역이라는 질병으로 인하여 온 세상이 떠들썩한 것 같다. 방역을 위하여 감염된 소의 분비물 및 볏집을 태우면서 생긴 검은 연기와 소독 냄새로 가득한 경기도 파주 일대는 전쟁터를 방불케 하였다. 이러한 사진들을 실은 신문으로 인해 일반 시민들은 사람에게 전염되는 무서운 질병인 것으로 지레 짐작하여 육류 소비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신문에도 구제역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글이 실려 있지 않아 주민의 오해와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구제역은 Piconavirus科의 Aphthovirus屬으로 단지 발굽이 2개로 갈라진 소, 돼지, 염소, 사슴 등에게만 감염성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육식 동물이나 단체류인 말, 특히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는다. 또한 56℃에서 30초만에, 76℃의 끊는 물에서는 7초 안으로 구제역 바이러스가 모두 사멸하게 되므로 고기를 삶거나 구워 먹으면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한다. 이런 사실에도 불구하고 방역당국이 구제역으로 인해 긴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편 우리 주민들은 방역당국이 초긴장을 하는 것을 보며 작년 영국의 광우병처럼 구제역이 마치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질병(일명 인수공통전염병)인 것처럼 오인하고 있다. 하지만 당국에서는 광우병, 광견병(사람에게는 공수병으로 불림), 탄저병과 같은 질병이 가축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며 또한 대만의 구제역처럼 국가의 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질병이 있기 때문에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구제역은 발굽에 생긴 수포로 인하여 가축끼리의 전염 속도가 매우 빠르며, 입주위의 수포발생으로 가축이 사료 먹기를 꺼려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게 되므로써 흔히들 육식을 주식으로 하는 서양에서는 economic disease(경제적 질병)으로 불리워지고 있으며, 3년 전 대만의 경우 구제역으로 인하여 41조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되었다. 그러므로 축산을 보호하고 국가 경제를 위하여 방역에 긴장하는 것이지 구제역이 사람에게 감염되는 질병이라서가 아님을 꼭 알아두자! 그리고 이럴 때일수록 축산물 소비를 늘리는 것이 우리 축산경제 기반을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농민을 도와주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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