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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 주차도우미를 하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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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나이스중구

“새해엔 교통질서 잘 지키세요”

“호르륵~ 호르륵~ 삑~ 삑~” 주^정차 도우미인 나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된다. 빨간 제복에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 모자를 쓰고… 한 손엔 불법 주^정차 계도 차량 번호 적으랴! 한 손에는 호루라기 불랴! 정신이 없다. 교통질서를 지키지 않는 얌체 같은 몇몇 기사 분들 때문에 입이 터지도록 불어대는 호루라기 소리에 놀란 행인들, 이방인을 쳐다보는 듯 한다. 그 눈길을 접할 때마다 교통질서를 지키지 않는 기사 분들이 얄밉다. 빽빽이 들어차는 일지 난에 차번호를 적으면서 새삼스럽게 이기적인 단면을 본다. “아저씨 차 좀…” 말도 채 끝나지 않았는데 “야! 알았어~ 다른 곳에 가봐! 별것도 아닌 것들이 ××이야.” 어디 이런 일 뿐이랴? 지면을 통해 말 할 수 없는 잡다한 꼴불견들이 너무 많다. 교통질서를 지키지 않는 기사아저씨 분들! 당신들을 대할 때마다 이 도우미도 기분이 매우 언짢다. 그렇지만 웃음과 따뜻한 미소로 여러분을 대한다. 주차도우미 역할이란 것이 질서를 안 지킨 분들을 계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불법 주^정차를 하고도 큰소리 치는 분들은 반성해야 할 것이다. 새해에는 이런 분들이 없었으면 한다. 국제적인 행사도 많아 더욱 교통질서 의식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잘못을 했으면 잘못을 인정도 하고 수긍도 하면서 고쳐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제까지 억지와 우격다짐으로 눈가림하면서 살아 갈껀지! 하지만 우리 도우미들에게 반갑게 웃어주시는 분들! 더울 땐 덥다면서 음료수를 대접해 주시는 분들, 추울 땐 춥다고 몸을 녹이고 가라고 가게로 들어오라고 하시는 분, 힘들다고 들어와서 쉬었다 가라고 자리를 마련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 이 일이 기분 나쁘고 힘들지만은 않다. 이런 분들로 인해 교통도우미의 보람을 느끼며 이 일을 열심히 해 나가고 있으니까. 모든 분들께 이 짧은 글을 통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2002년 새해에는 주차도우미가 필요 없는 세상! 여러분이 주역이 되어 살기 좋고, 자동차가 원활히 다니는 활기찬 부산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 동광동 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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