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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중구

주민이 보낸 편지
  • 작성일 : 2018-04-27 15:28:34
  • 조회수 : 251
  • 작성자 : 홍보교육과

사회복지 업무팀 "감사합니다"

중구 보수동에서 30년째 통장직과 자율방제단 회원, 도시재생사업의 행복마을협의체 회장으로 지금까지 지역에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보수동은 중구 안에서도 생활환경이 매우 열악한 곳입니다. 고지대와 저지대와의 생활수준 차이가 커 고지대에는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보수동에서 안타깝고 가슴 아픈 죽음이 발생했습니다.
보수동 주민센터 사회복지 업무팀에 의해 사망 뒤 발견 되었습니다. 사망자는 정신질환이 있고 혼자 살고 있는 기초수급자로 부모, 형제들과 소식을 끊은 채 살아왔다고 여동생이 말했다고 합니다. 평소에도 정신적인 문제로 집 주변 이웃들과 소통이 거의 불가능했고 외부출입은 물론 집 방문조차 쉽지 않아 우리 동에서 나눠주는 소식지나 안내문, 쓰레기봉투, 쌀 등을 전달하려면 여러 번 다시 방문해서 주곤 했습니다. 심지어 집에 있으면서도 문을 열어 주지 않아 문 앞에서 두드려도 보고, 사정도 해 보았지만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좀 더 적극적으로 설득하지 못했음에 미안함이 앞섭니다.
외로운 죽음은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사회복지업무 공무원들과 지역에서 사회복지를 위해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이러한 죽음을 막기 위해 넘쳐나는 업무를 처리하느라 몸과 마음을 다해 일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언론이나 방송, 신문에서 내보내는 기사들은 그들을 향한 비판과 문책, 관련자들에게 던지는 질타의 발언들은 사회복지 업무팀의 사기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물론 업무의 시행에 착오와 미흡함은 있지만, 그들은 누구보다 힘든 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음을 저는 오랫동안 옆에서 지켜보았습니다. 끝으로 우리 동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를 신속하게 처리하여 사망자의 안타까운 삶의 마지막을, 가족들 품에서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해주신 사회복지 업무팀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보수동 성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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