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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중구

시가 있는 마을 - 고인돌
  • 작성일 : 2008-12-05 17:33:48
  • 조회수 : 188
  • 작성자 : 나이스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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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바람을 턱을 괸 채 바라보다 저 흘러가는 강물 붙잡을 수 없어 몇몇 시들어 버린 풀들과 함께 세월을 바느질했다 켜켜이 쌓아 올린 역사들은 주검처럼 납작 엎드리어 언제 떠오를까 달빛만 몽롱히 쳐다보다가 묵직한 그림자 속으로 고여 버렸고 한 시절 마땅히 호령했을 큰 돌 하나 오직 한 자락의 허무만 남겨 놓고는 아득한 기억 속으로 달아나 버렸다 그 허무 하나 만들어 주었을 핏줄 몇몇들 가만히 그 뒤를 지켜보고 있다 2003년 계간 〈시의 나라〉 신인상으로 작품활동 시집 『가야산 호랑이』 『어느 시낭송』 한국작가회의 회원 부산작가회의 사무국장, 현재 부산경원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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