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구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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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럴 울려퍼지는 광복로는 `사람물결 트리물결' 1월 5일까지 밤 8시에 10분씩 인공 눈 뿌려 사랑과 치유(Love&Healing)를 주제로 한 제5회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1월 5일까지 계속된다. 캐럴이 울려퍼지는 광복로 트리문화축제는 회를 거듭할수록 축제 공간도 늘어나고 더 화려해지고 있다. 올해는 부평동 족발골목과 남포동 구둣방골목까지 트리 장식이 더해졌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앞∼시티스팟(옛 미화당백화점)∼국제시장, 시티스팟∼근대역사관 구간 등 모두 1.16㎞에 크리스마스트리와 화려한 빛 조형물이 들어섰다. 광복로는 수만 명의 관광객으로 연일 만원이다. 축제로 광복로 일대 상가는 추운 날씨에도 빈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꽉 찼다. 인근 식당과 카페, 옷가게, 화장품 가게도 사람들로 북적인다. 하이라이트 구간인 중앙의 대형트리는 눈부시게 아름답다. 트리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머리 위로 하트 및 각종 별이 바로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트리축제 기간 동안 매일 밤 8시에 10분씩 인공 눈을 뿌려준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선물 상자 모양의 불빛 장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예쁘다는 탄성을 불러 일으켰다. 오는 31일까지 노래, 춤, 마술, 인형극,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시티스팟에서 오후 7시 열리는 데일리 콘서트, 소망트리,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나는 클스(크리스마스 스타)다' 등 다양한 공연이 선보여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관광객들은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거리공연을 감상하며 축제를 즐겼다. 남자친구와 광복로를 구경온 김아리(26·화명동) 씨는 "트리 불빛이 너무 예쁘다"며 "볼거리도 많아 데이트하기 정말 좋다"고 말했다. 트리문화축제와 더불어 부평깡통 야시장도 볼거리를 더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47년 만에 새명물 영도대교 개통 개통식 7만 명 몰려 … 어르신들 추억에 `환호' 트리축제·부평깡통 야시장 연계 … 상권 활력 원도심의 새명물이 된 영도대교가 매일 12시부터 15분간 번쩍 다리를 들어올린다. 중구의 상권도 덩달아 상승 기류다. 영도대교 개통복원식이 11월 27일 중구 남포동 자갈치 매립지에서 열렸다. 개통식과 함께 다리 상판이 47년 만에 다시 들어 올려졌다. 개통식에 참석한 어르신부터 아이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이 상판이 들어올라 가는 순간 환호성을 질렀다. "와! 다리가 정말 올라간다, 올라간다" 하며 여기저기서 탄성이 쏟아졌다. `펑, 펑∼' 폭죽소리와 함께 영도대교 다리 상판이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동안 시민 7만 여명이 입을 다물지 못하고 역사적인 순간을 감상했다. 영도구 이장필(78) 어르신은 "예전에는 하루 두 차례 다리가 올라갔고 전차도 다리 위를 지나다녔다"면서 "옛날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지만 그때처럼 다리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함께 나온 부인의 손을 꼭 잡았다. 오후 2시 50분께 다리는 다시 원래 모습대로 내려졌다. 6·25전쟁 당시 피란시절 헤어진 가족들이 다리에서 다시 만나던 장면을 재연하기 위해 영도구와 중구의 김문갑(83) 씨와 박순자(여·71) 씨가 걸어가 다리 중간에서 만났다. 이후 시민 1만 명이 새로 열린 영도대교 위를 걸으며 감회에 젖었다. 새 영도대교는 4차로를 철거하고 도개 기능을 갖춘 6차로 다리로 길이 214.8m, 너비 25.3m 규모며, 도개 부분은 1000t급 배가 지나갈 수 있도록 75도 각도로 세워진다. 신개통한 영도대교는 하루 한 번, 매일 낮 12시 들어올려지며 15분 동안 교통을 통제한다. 이성진 남포동 건어물 도매시장번영회 회장은 "영도대교가 개통하면서 평소보다 몇 배에 가까운 유동인구가 생겼다"면서 "최근에는 주말에도 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늘어 상인들이 즐거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건어물 도매시장 뿐 아니라 자갈치시장 일대, 중구 전역이 영도대교 특수를 누리고 있다. 또한 부산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와 부평깡통 야시장 개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로 인해 원도심은 연일 인파로 출렁이고 있다. 이에 원도심의 상권도 크게 기지개를 펴고 있다.
- 용두산 씨 8 우리 놀러 갈까?
- 트리 조명 비추는 골목골목 살아난다 남포동 구둣방골목 부산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가 열리는 광복로에 비해 뒤편 구둣방골목은 상대적으로 사람의 발길이 뜸했다. 하지만 올해는 형형색색의 트리 조명을 장식해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부평동 족발골목 부평동 하면 족발이 먼저 떠오를 정도로 족발골목은 부산에서 유명하다. 트리문화축제가 끝나는 신창상가 건너편에 있어 상대적으로 소외 되어 있었으나 올해는 조명으로 장식해 한결 화사해졌다. 부평깡통 야시장 가는 골목 전국 최초의 상설 부평깡통 야시장이 개장하면서 사람들로 연일 북적인다. 족발골목에서 부평깡통시장 가는 골목에도 화려한 조명이 손님들을 야시장까지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