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구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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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도 동화책 읽으며 감성을 키워요
명예기자가 간다 - 그림책 낭독 수업
정확한 발음, 끊어 읽기 핵심
"책 읽기가 주는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보수동 책방골목에 있는 책방골목 어린이도서관을 들어섰다. 1층 책장과 계단 가득 책들이 반갑다고 손짓했다.
3층 공간에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그동안 거리두기로 못하던 수업이 진행된 것. 어른들을 대상으로 하는 `그림책 낭독 수업'이었다. 3월 5일부터 4월 2일까지 5회에 걸쳐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마다 강좌가 열린다.
임신정(57) 수강생은 "자신과 비슷한 성향의 그림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그림책에 대한 낭독을 제대로 배워보고, 자신 있게 소리 내서 읽어보고 싶어 참여했다"고 말했다.
첫 강의는 낭독서점 시집의 대표이며, 시인인 이민아 선생이 강의를 맡았다. 이론 강의는 2주에 걸쳐 진행한다. 낭독 실습은 극단 활동을 하는 배우 이윤하 선생이 3주에 걸쳐 강의한다.
첫 수업날 이민아 선생은 `수유+너머'를 결성한 고미숙 인문학 작가를 소개하면서 그녀를 통해 낭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줬다. 고 작가는 현재 `감이당'을 운영하며 낭송의 묘미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다면서 낭독이 왜 필요한지, 어떤 힘을 지녔는지를 예를 들어가면서 재미있게 설명해줬다.
처음 낭독을 할 때는 눈으로 읽는 것과 같은 속도로 읽기 때문에 호흡이 힘들고, 발음도 꼬이기 일쑤다. 소리 내어 읽는 도중 호흡할 곳을 놓쳐 의미와 무관하게 끊어 읽기도 한다. 하지만 올바른 낭독을 하게 되면 책의 의미와 내용이 기억에 잘 남는다.
이민아 선생은 "올바른 낭독은 정확한 발음과 끊어 읽기가 핵심"이라며 "단어들의 발음을 정확하게 소리 내 읽게 되면 엉키는 발음을 고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복녀 명예기자
중구 작은도서관 (운영 중인 곳)
△ 보수동책방골목 어린이도서관 255-9141
△ 고맙습니다.글마루작은도서관 469-8451
△ 산리작은도서관(산리마을회관) 462-5200
△ 책갈피작은도서관(청소년문화의집) 247-8425
※ 동 주민센터 내 북카페 등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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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공원 체육시설을 꽃나무 동산으로 가꾸다
명예기자가 간다 - 체육시설 돌보미 추병규 어르신
20년 한결 같이 공원 돌봐
주변에 꽃나무 심고 가꿔
새벽 4시, 누군가에게는 아직 깨어나지 않을 시각이다. 하지만 20년째 매일 거르지 않고 같은 시간에 하루를 시작하는 이가 있다. 그 주인공은 영주동에서 오래 살다 지금은 서구로 이사 간 추병규(76) 어르신이다. 얼마 전까지 국제시장에서 부인과 장사를 오랫동안 해왔다.
그는 일어나자마자 용두산공원으로 가기 위해 자전거 페달을 밟는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용두산공원 체육시설에 도착해 1시간 정도 아침운동을 한다. 이후 체육시설을 정리하고 청소하는 일을 한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매일 내 집 마당을 쓸 듯이 정성스럽게 쓸고 쓰레기를 정리한다. 또 체육시설 울타리 밖에 꽃을 심고 나무를 심어 아름답게 가꾼다. 공원 측의 요청이 있어서도 아니다. 금전적인 보상이 있는 것도 아니다.
추병규 어르신은 "그저 청소하는 것이, 꽃을 심고 가꾸는 것이, 나무를 심고 돌보는 것이 너무 좋아서"라며 "다른 사람이 알아주지 않아도 그저 본인이 좋아서 한다"고 말했다.
매일 이곳을 찾는 대청동 김성동 씨는 "정말 이런 분이 없다"면서 "매일 운동기구 닦고, 바닥 쓸고, 묘목을 심어 운동하는 사람들이 좋은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게 애쓴다"고 칭찬했다. 이곳으로 운동 오는 사람들은 한결 같이 청소하는 그를 보며 "주위가 깨끗해져서 고맙고, 수고하신다"고 전했다. 그는 "사람들이 이렇게 한마디씩 해줄 때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며 환한 표정을 지으며 웃었다.
그는 70대 중반을 넘은 나이에 청소하다 어깨 부상으로 한 차례 수술도 했다. 하지만 청소하고 나무를 돌보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공원을 함께 찾은 그의 부인은 "나이와 부상 염려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한다"면서 "몸 생각하면서 체육시설을 가꿨으면 한다"고 전했다.
추 어르신은 "하루라도 용두산공원을 오지 않으면 체육시설의 정리가 더 걱정이고, 꽃과 나무의 상태가 더 걱정"이라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매일 이곳을 돌보겠다"고 밝혔다.
그가 사비로 직접 사온 장미, 무궁화, 매화, 동백, 무화과, 천태목 등이 정리된 주위 언덕과 다듬어진 화단에 심어져 있었다. 지금은 작은 나무지만 머지않아 계절을 알리는 꽃도 피고 열매도 맺힐 것이다. 정금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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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방문 한방서비스
중구는 부산한의사회, 부산중구한의사회와 협약을 맺어 3월부터 취약계층 어르신 800여 명을 대상으로 직접 집을 방문해 한방서비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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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밀착형 현수막 지정게시대 설치
중구는 급증하는 대민홍보 수요에 대응하고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을 위해 저단형 현수막 지정게시대(11개)를 설치했다.
특히 이번에 설치한 게시대는 각 동별 주민센터의 행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주민밀착형 저단형 지정게시대 설치로 구민들 눈높이에 맞는 주민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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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을 환경공무직으로 불러주세요
중구는 3월 12일부터 청소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점을 반영하고 주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30년 넘게 사용하던 환경미화원 명칭을 `환경공무직'으로 변경했다.
한편 중구는 지난해 10월 `부산광역시 중구 폐기물 관리 및 수수료 등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 100L 종량제 봉투를 폐지해 환경공무직의 근골격계 부상 예방에 힘썼다.
문의:자원순환과 600-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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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내 간단한 집수리 마을지기사무소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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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폐기물 간편배출 서비스 여기로
www.yeogiro24.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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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앱 또는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배출품목(사진) 등록
배출위치 등을 작성, 신용카드·계좌이체로 수수료 결제
배출번호 문자 전송, 배출품목에 유성펜 등으로 기재해 배출
※ 재활용이 가능한 대형폐기물 가전제품(냉장고, 세탁기, TV등)은
콜센터(1599-0903) 로 신청하면 무상 수거합니다